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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s] 걸그룹→SNS '인싸' 된 박하얀 "제대로 방송인 활동을 하고 싶어요"

[인플루언's] 걸그룹→SNS '인싸' 된 박하얀 "제대로 방송인 활동을 하고 싶어요"

  • 기자명 이서린 기자
  • 입력 2020.04.06 10:04
  • 수정 2020.04.0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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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유하나 기자]

'밥은 먹지 않아도 SNS는 꼭 해야 한다'는 신조어 속담이 있다. 그만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가 필수 아이템인 시대. 이로 인해 수십만 명의 구독자(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SNS 유명인)가 연예인만큼의 인지도를 얻는 등 상상 초월 인기를 얻고 있다. STN스포츠는 [인플루언's] 인터뷰 시리즈를 통해 인플루언서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듣고, 그들이 꿈꾸고 만들어가는 'SNS 삶'을 집중 조명한다. [편집자 주] 

2015년 4인조 걸그룹 '러브어스(LoveUs)'로 데뷔해 중국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다가 지금은 스타 인플루언서가 된 박하얀(25)은 통통 튀는 매력적인 자기 색깔로 SNS 팔로워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박하얀은 어린 시절부터 춤추는 걸 좋아할 만큼 노래, 패션, 화보 모델 등 다재다능하고 매력적인 넘치는 끼로 한순간에 SNS 유명인이 됐다. 팔로워들과 적극적인 소통으로 자신을 열심히 PR(홍보)하며 유명 방송인을 꿈꾼다는 박하얀을 만나봤다.

-아이돌 걸그룹 멤버에서 인플루언서로 변신한 계기, 과정이 궁금해요.

"어릴때부터 춤추는 걸 좋아했어요. 그래서 대학도 실용무용과로 입학했어요. '현아크루'라는 댄서 오디션이 열려서 참가하게 됐고, 이후 현아 전속 댄서로 활동했죠. 다른 가수분들 전업 댄서도 하다 보니 제가 무대에서 주인공이 되고 싶더라고요. 그러던 와중에 걸그룹 제안을 받아서 '러브어스'라는 걸그룹으로 활동하게 됐는데, 중국에서 6개월 정도 활동하다가 여러 가지 사정으로 아쉽게 해체가 됐어요. 이후에도 다른 걸그룹 제안을 많이 받았어요. 그중에 래퍼를 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아서 연습생을 했어요. 그러면서 모델 일도 같이 했거든요. 자연스럽게 제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기 시작했는데 많은 분이 좋아해 주시니까 너무 재밌더라고요. 그래서 인스타그램을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했어요. 제가 래퍼보다는 사진을 찍고 모델 일이 저랑 더 잘 맞더라고요. 그래도 래퍼는 너무 매력 있고 좋아해서 지금도 취미로 하고 있어요."

-SNS의 장단점이 있을까요?

"장점부터 말씀드리자면 저 자신을 제대로 알릴 수 있는 거요. 요즘에 셀럽이라는 말이 유행하잖아요. 예전엔 방송 쪽 하는 분들이 주로 셀럽이라고 많이들 표현하셨는데 요즘은 인플루언서분들도 셀럽 소리를 듣는 시대인 것 같아요. 그리고 요즘은 인스타그램부터 유튜브나 SNS을 다 핸드폰으로 많이 보시잖아요. 그래서 '나를 알리기' 좋다는 게 장점이고요. 단점은 마녀사냥이요. 근거 없는 추측들이나 소문들로 어떤 확인도 없이 무조건 자극적으로 욕을 먹는 것이요. 그러면 일일이 다 해명할 수도 없고 이게 지금도 힘들어요."

-SNS를 잘하는 본인만의 비법, 꿀팁(TIP)이 있다면?

"일단 기본적으로 사진이 예뻐야 한다고 생각해요. 제가 사진을 찍는 걸 좋아해요. 그냥 셀카나 어플을 이용해서 찍는 거 말고 저만의 스타일로 찍어요. 저만의 스타일을 말씀드리자면 사진을 찍을 때 플레쉬를 많이 활용해요. 사진 찍을 때 플레쉬를 터뜨려서 찍으면 굉장히 독특하고 요즘 많이 쓰는 단어 중에 '힙하다'는 표현 많이 쓰잖아요. 제가 힙한 사진을 좋아해요. 소위 말하는 인싸('인사이더' 줄임말. 모임 등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사람) 느낌이라고 하잖아요. 너무 평범하고 예쁜 표정으로 찍는 사진보다는 자기만의 색깔을 담고 특징을 살려서 사진을 올리는 게 비법이라면 비법이에요. 인스타그램 계정에 나만의 개성이 확실히 느껴지는 피드들을 올리는 게 아무래도 더 시선을 잡거든요."

-SNS를 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저는 방송인이 꿈이에요. 물론 어릴 때 가수 전속 댄서부터 아이돌 활동을 해왔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지금은 방송 쪽 일을 쉬고 있거든요. 그래서 항상 아쉬움이 남아 있어요. 정말 제대로 방송 연예 활동을 하고 싶어요. 예전엔 오디션이나 일명 길거리 캐스팅 위주로 연예인으로 데뷔해서 유명해지는 시대였다면 요즘은 SNS 안에 춤, 노래, 패션, 사진을 다 공유하면서 자신을 알릴 수 있어요. 유명해지고 싶거나 방송 쪽으로 꿈이 있으신 분들은 더 많은 기회가 생기는 게 사실이거든요. 그리고 꼭 방송 쪽으로만 국한된 게 아닌 인플루언서를 꿈꾸시는 분들에게 기회가 더 많이 주어지는 게 사실이거든요."

-SNS를 잘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면?

"해시태그(검색 메타데이터)와 소통이요. 저는 아직 소통 부분이 많이 부족해요. 저도 노력해야 할 부분인데 정말 SNS를 잘하시는 분들 보면 해시태그도 공감되고 많은 사람이 해시태그를 타고 들어올 수 있게 잘 만드시고 팔로워분들과 소통도 잘하시더라고요. 댓글이 달리면 팔로워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부분들에 답글도 달아주시고 화장품이나 패션 정보 등 다수가 궁금해하는 건 따로 정리해서 피드에 올리시고요. 그래야 더 많은 분이 좋아해 주시고 팔로워가 늘어나는 것 같아요."

 

-다른 계정들과 다른 나만의 계정 컨셉은?

"제 계정은 저의 색깔이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제 얼굴 위주로 찍어요. 분위기 있게요. 그냥 예쁜 표정을 짓고 찍는 게 아니고 마치 '패션 화보 느낌으로 내가 지금 화보를 찍고 있다' 이런 생각으로 화보 모델이 된 듯이 찍어요. 그럼 눈빛이나 포즈가 더 잘 나오거든요. 제가 현아 전속 댄서를 해서가 아니고 현아를 팬으로도 너무 좋아했어요. 그래서 현아가 사진 찍을 때 옆에서 많이 보면서 배운 게 많았어요. 저도 비슷하게라도 해보자 하고 사진을 많이 찍었거든요. 그래서인지 절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말씀해주시는 게 '가수 현아'나 '블랙핑크에 제니' 느낌이 난다고 하시더라고요. 물론 제가 그분들보다 훨씬 못하지만요.​ 어떻게 찍어야 할지 모르겠다면 자기가 좋아하는 연예인을 따라 해보는 것도 좋아요".

-지금 인플루언서 말고 다른 직업이 있나요?

"모델 일을 하고 있어요. 다양하게 피팅 알바부터 제품 표지 모델 일도 하고 홈쇼핑 모델도 하고요. 처음엔 알바로 시작했는데 너무 재밌더라고요. 그래서 직업이 됐어요. 모델 일만 해오다가 지금은 패션 디렉터도 같이하고 있고요. 저는 제가 재밌다고 느끼는 일을 하며 바쁘게 지내는게 너무 좋더라고요."

​​-꿈이 있다면?

"방송 연예인이 되고 싶어요. 어릴 때 데뷔한 아이돌 활동이 너무 아쉽게 짧게 끝나서 항상 아쉬웠거든요. 저는 카메라 앞에 서는 게 너무 좋아요. 그래서 어느 한 분야보다는 다양한 연예 활동을 하는 방송인이 되고 싶어요. 그리고 사업도 욕심 있어요. 제가 지금 모델 일도 하고 있고, 제가 패션을 좋아하거든요. 특히 크롭티를 좋아해요. 저만의 크롭티 브랜드로 만들어서 패션 사업도 할 계획이 있어요."

-피부관리 비법이 있나요?

"그냥 메이크업 잘 지우고 세수 잘하고 물 많이 마셔요 이건 거짓말이고요. 피부관리 열심히 해요. 2주에 한 번씩 전문 에스테틱에 가서 꼭 관리를 받아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게 선크림이요. 잠깐 나가더라도 선크림은 꼭 바르고 나가요. 이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또 팩 관리랑 리프팅 관리요. 리프팅 관리의 이름은 모르겠고 제가 하는 팩 이름이 '벨벳 팩' 이라고 하는데 이거 진짜 추천이요. 정말 받고 나면 확실히 달라요. 그리고 제가 흰피부가 아니라서 화이트닝 위주의 관리를 받아요. 많은 분이 여름에만 화이트닝 관리를 하시는데 저는 계절 상관없이 화이트닝 관리를 받아요. 정말 꾸준한 게 답인 것 같아요."

-몸매 관리 비법이 있다면?

"운동하는 거 말고는 딱히 없는데 아, 하나 말하자면 춤이요. 현아 댄서를 할 때만이 아니고 어릴 때부터 춤을 췄어요. 그래서 지방이 잘 안 붙고 금방 근육으로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게 촬영 전날엔 저녁 6시 이후에는 무조건 금식해요. 과일도 많이 먹어요. 과일도 탄수화물이라 많이 먹으면 살이 찐다는데 그래도 과일을 너무 좋아해요."

-자신만의 뷰티 팁(TIP)이 있나요?

"항상 냉동실에 수저를 넣었다가 아침에 일어나면 얼굴 전체를 꾹꾹 눌러요. 보통은 눈에만 하시는데 저는 워낙에 잘 붓는 체질이에요. 그래서 눈만 하는 게 아니고 얼굴 아래에서 위로 리프팅 해준다고 생각하면 돼요. 아래에서 위로 올린다고 생각하고 마사지해 주고 얼굴 전체로 수저 밑부분으로 꾹꾹 눌러줘요. 그리고 이건 진짜 어디 가서 말 안 하는 저의 비법인데 마우스피스를 아침에 화장전에 15분 정도 끼고 있어요. 비대칭에 너무 좋더라고요. 15분을 입에 끼고 있다가 빼고 턱 부분을 꾹꾹 눌러줘요. 근데 이건 제가 효과를 확실히 봤지만 모든 분이 다 효과를 보시진 않을 수 있어요. 정말 저만의 뷰티 방법이에요."

-그럼 마우스피스는 어디서 구매하나요?

"저는 한의원에서 구매했는데 인터넷에 '이갈이용 마우스피스'라고 검색하면 여러 사이트에서 판매 하더라고요."

-SNS을 보면 헤어스타일이 예쁘신데 어떤 스타일로 하신 건가요?

"허그컷이요. 층을 많이 내요. 그래서 옆머리는 단발이고 나머지는 긴머리에요. 그러고 머리를 말릴때도 씨컬로 말릴 수 있게 말리고 씨컬로 유지되게 항상 손질해줘요."

-옷을 너무 힙하게 잘 입으시는데 패션 팁(TIP)은?

"저는 크롭티를 좋아해요. 그래서 모든 상의를 사면 크롭으로 잘라서 입어요. 그리고 양말도 좋아해서 반양말을 신는 다던지 긴 양말이나 특징있는 양말로 포인트로 줘요. 악세사리도 워낙에 좋아해서 옷에 맞게 매치해서 하는 걸 좋아하거든요."

-즐겨하는 운동이 있나요?

"아홉살때부터 스키를 탔어요. 스키외에도 주로 겨울 스포츠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여름 스포츠는 딱히 잘하는게 없고 그냥 물에 들어가서 노는 걸 좋아하는 정도고요.​ 잘하진 못하지만 친구들이랑 다트나 볼링도 자주 치러다녀요. 워낙에 가만히 있는 성격이 못 되거든요."

 

-자신을 움직이는 원동력 무엇인가요?

"새로운 일들이요. 저는 가만히 항상 같은 일만 하는 건 싫어요. 뭔가 새로운 일을 하게 된다고 하면 자극을 많이 받아요. 아이디어도 더 많이 생기고요. 그렇다고 새로운 일을 해야지 하고 기존에 하던 일은 소흘해지는 게 아니고 오히려 지금 하는 일 들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확실히 자극을 받아요.

-내년 이 맘때는 무얼하고 있을 것 같나요?

"지금보다 인지도가 높은 박하얀이 돼 있으면 좋겠어요. 제 이름을 들으면 '아, 박하얀' 하고 많은 분들에게 절 알리고 싶어요. 그래서 지금도 바쁘게 모델일도 하고 있고 지금 유튜브 컨텐츠도 만들 생각이에요. 제 특기를 살려서 걸그룹 커버댄스를 올릴 생각이거든요. '단순히 유명해지고 싶다.' 이게 아닌 제가 할 수 있는 한에서 최선을 다 하고 있어요.

-인플루언서로써 지금 하고 있는 노력은 뭐가 있나요?

"몸매관리요. 아무래도 저는 사진으로 항상 보이잖아요. 요즘 바쁘게 움직이다 보니 살이 급격히 빠졌어요. 그래서 잘 먹으려고 하고 트레이너분에게 개인지도(PT)를 받고 있어요. 운동을 해야 살이 찌더라도 몸매가 예쁘게 되거든요. 그래서 운동을 열심히 해요. 그리고 피부관리도 항상 꾸준히 하고 있고요. 뭐든 몇 번 하고 효과 없네가 아닌 꾸준히 해야 효과가 있거든요."

-자신의 인스타그램의 매력은?

"에너지인 것 같아요. 그리고 개성이요. 제 계정은 저만의 색깔이 확실히 있는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제 사진을 보면 제가 어디 국적인지 모른다고 하더라고요. 어떤분은 혼혈이냐고 물어 보시고 여러 나라를 대며 외국인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고요. 저는 대전이 고향인 한국인입니다.(웃음) 그런 독특함과 개성이 저만의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노출된 옷을 입어도 '아 노출이 있네' 야해보이는 느낌이 아닌 힙하게 보이는 것도 제 매력 같아요."

인플루언서 박하얀의 SNS 계정을 보면 화려하고 자기 개성 강하고 도도한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실제로 본 모습은 너무 순수하고 수줍음 많은 귀여운 20대의 느낌이였다. 거기다 겸손하고 말 한마디 한마디 조심스러우면서 자기의 생각을 확실히 말 하는 모습이 요즘 20대의 솔직하고 당찬 모습도 보였다.

사진=박하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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