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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놔두고 왜 선수들 희생양 삼나?” 루니, 보건부 장관에게 일침

“팬데믹 놔두고 왜 선수들 희생양 삼나?” 루니, 보건부 장관에게 일침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0.04.06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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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루니
웨인 루니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웨인 루니(34)가 맷 핸콕(41) 영국 보건부 장관에게 일침을 가했다. 

최근 중국 우한에서 창궐된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피해를 입고 있다. 경기가 열리지 않으면서 입장권 수익, 중계권료를 잃어버린 축구계처럼 각계각층이 수입난에 휘말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핸콕 영국 보건부 장관이 선수들에게 주급 삭감을 ‘강요’했다. 핸콕 장관은 지난 2일 “축구 선수들의 주급 삭감이 필요하다. 자신들의 역할을 다했으면 한다”며 강요성 발언을 했다. 

많은 선수들이 기부 등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던 축구계는 난데없는 비판을 받았으며, 이에 핸콕 장관에 대한 반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3일 크리스탈 팰리스 윙어 안드로스 타운젠드(28)가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축구 선수들을 비난의 타깃으로 돌리지 말라”며 목소리를 냈다. 이어 이번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이자, 더비 카운티 선수인 루니가 나섰다. 

루니는 지난 5일 영국 언론 <타임즈> 기고문을 통해 “최근의 일은 수치스러움 그 자체였다. 보건부 장관 핸콕은 우리가 맞이한 큰 위기인 코로나19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전해주기로 했다. 근데 왜 그런 그가 축구 선수 임금 삭감을 논하나? 전염병 대처를 하는 정부로부터 주의를 돌리려는 술책이었나?”라며 강한 어조로 핸콕 장관을 비판했다. 

더불어 “왜 선수들을 희생양으로 모나? 그런 상황을 강요해 얻는 이익은 무엇인가?”라고 말했고 “코로나19와 맞서는 의료진에 재정적 지원이 충분히 가능한 나 같은 선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선수도 있다. 왜 그런 선수들에게 일괄적인 30% 임금 삭감을 요구하냐”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AP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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