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AP 뉴시스]
한국빙상 단거리의 대표주자 이상화(한국체대)와 이강석(의정부시청)이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500m 1차 레이스에서 나란히 2위를 기록했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챔피언인 이상화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네덜란드 헤렌벤에서 열린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 1차 레이스에서 독일의 제니 울프에 0.28초 뒤진 38.30으로 2위로 골인했다.
세계 신기록 보유자인 제니 울프보다 100m 랩타임에서 뒤진 것이 아쉬웠다. 이상화는 제니 울프와 후반 400m 랩타임에서 27초 78로 비슷했지만 100m를 10초 52로 기록하며 제니 울프가 기록한 10초 25보다 0.27초 뒤진 5위를 차지한 것이 패인이었다.
1,000m 디비전A에서는 1분17초56을 기록하며 아쉽게 11위로 밀렸다.
남자 500m 한국 신기록(34초 20)을 보유하고 있는 이강석은 남자 500m 디비전A 1차 레이스에서 35초 00으로 2위를 기록했다.
이강석은 100m를 9초 59로 가장 빠르게 통과했지만 후반 스퍼트가 떨어지면서 일본의 카토 조지에게 아깝게 1위를 내줬다.
맏형 이규혁(서울시청)도 카토 조지와 한조에 편성돼 초반 앞서나갔지만 코너워크에서 추월당하며 아쉽게 35초 01로 3위를 차지했다.
1,000m 디비전A에서는 이규혁이 1분9초56으로 9위, 이강석이 1분9초62로 10위에 머물렀다.
이상화는 14일, 이강석과 이규혁은 1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2차 레이스에 나서 월드컵 우승을 향한 레이스를 펼친다.
한편, 훈련 중 가벼운 부상을 당한 모태범은 경기 전 기권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지만 컨디션 조절을 위해 독일 베를린에서 있을 2차 대회를 포기하고 16일 귀국하기로 했다.
김성영 기자/ cable@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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