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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몸값 시점⑥] 레프트백의 교본 로버트슨, 도마 오른 스포츠맨십

[전지적 몸값 시점⑥] 레프트백의 교본 로버트슨, 도마 오른 스포츠맨십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0.04.06 06:02
  • 수정 2020.08.10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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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로버트슨
앤드류 로버트슨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최고 스타들의 몸값에 참견해드립니다!" 

전지적 참견 시점? X! 전지적 몸값 시점? O! 바야흐로 공개되는 몸값 높은 주요 축구 스타들의 리얼 활약상! 그리고 "거품 아니야? 진짜 활약했어?" STN 스포츠의 시시콜콜한 참견이 시작된다. 

◇전지적 몸값 시점① '현 세계 최고 CDM' 카세미루, 옥에 티 딱 하나
◇전지적 몸값 시점② 위기에 빛난 에이스 손흥민, 징계만이 아쉬움
◇전지적 몸값 시점③ ‘RB→CM’ 킴미히, 선호는 고집이 될 수 있다
◇전지적 몸값 시점④ ‘아수라’ 베르너, 전반기 월·클→후반기 실망스러움
◇전지적 몸값 시점⑤ 알리, 안팎으로 실망스러웠던 토트넘의 중추
◇전지적 몸값 시점⑥ 레프트백의 교본 로버트슨, 도마 오른 스포츠맨십

‘현대 레프트백의 교본’ 앤드류 로버트슨(26)이지만, 스포츠맨십 부재를 드러내며 비판 요소도 노출 시켰다. 

직전 시즌인 2018/19시즌 EPL에는 기상천외한 일이 벌어졌다. 상대 공격수를 수비하는 임무를 맡은 풀백들이 어시스트왕 경쟁을 벌인 것. 경쟁을 벌인 선수들이 모두 리버풀 FC 소속이라는 것도 흥미로웠다. 해당 시즌 라이트백 트렌트 알렉산더 아널드는 12어시스트, 레프트백 로버트슨은 11어시스트를 만들어내며 팬들을 즐겁게 했다.

많은 찬사를 받았던 지난 시즌을 뒤로 하고 로버트슨은 일찍부터 새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시즌 전 팔 부상으로 인해 복귀 시점이 불투명할 때도 있었지만 곧바로 회복, 붙박이 주전으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로버트슨은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되기 전까지 2골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5골 10어시스트로 거뜬한 페이스였다. 해당 스탯을 윙어가 기록해도 좋은 평가를 받는데, 수세적인 입장에 있고 공격을 하기 위해서는 전진해야 하는 풀백이 2년 연속 공격스탯을 훌륭해 뽑아냈다는 점은 찬사를 받을만하다. 수비력 또한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며 공수겸장의 모습을 보여준 것도 호평을 받을만했다. 

로버트슨의 기록이 보다 박수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올 시즌 리버풀의 살인적인 일정을 거의 모두 소화하면서 이런 기록을 올렸다는 것이다. 지난 시즌 UCL 우승으로 리버풀은 리그, UCL, 클럽 월드컵, UEFA 슈퍼컵, 커뮤니티 쉴드, FA컵, 리그컵 등 7개 대회를 소화해야 했다. 

로버트슨은 7개 대회를 모두 합쳐 41경기 3,574분의 플레이 타임을 가져갔다. 특히 EPL의 경우 29경기 중 28경기에 출전 2,445분 소화했다. 거의 모든 경기를 소화했다고 보면 된다. 미드필더 출신인 제임스 밀너가 간간이 도와주는 것을 빼곤 백업도 전무한 상황에서 로버트슨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해석하면 된다. 

로버트슨은 한 때 스코틀랜드 4부리그인 아마추어 퀸즈 파크 FC에서 뛰었던 선수. 당시 축구 선수로 받는 급여만으로는 모잘라 마트 캐셔도 한 적 있는 그는 그야말로 성공신화를 쓴 셈. 대부분의 축구 선수가 그러하지만, 그 중에서도 독보적으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하고자 하겠다는 의지와 이를 받쳐준 노력이 더해진 결과였다. 

그러나 올 시즌 로버트슨은 한 가지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바로 거친 플레이로 비판에 도마에 오른 일이다. 그를 유럽 최정상급 풀백으로 발돋움시킨 승부욕이 잘못된 쪽으로 발현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로버트슨의 잠재력을 끌어낸 클롭 감독
로버트슨의 잠재력을 끌어낸 클롭 감독

타 시즌인 올 시즌만 하더라도 로버트슨이 논란의 중심에 선 것이 여러번이다. 지난 10월 레스터 시티전에서는 아요세 페레스를 치고 가 양 팀의 몸싸움이 붙었다. 지난 11월에는 UCL에서 터치라인 플레이를 벌이는 지오반니 디 로렌조를 밀었다. 

지난 12월에는 클럽 월드컵 플라멩구전에서 하피냐에게 거친 파울을 가했고 돌아와 에버튼 FC전에서 톰 데이비스를 팔꿈치로 가격해 두 선수가 싸웠다. 또 지난 1월에는 토트넘 핫스퍼전에서 자펫 탕강가에게 스터드를 들이밀었고, 토비 알더웨이럴트를 가격했다. 이로 인해 그를 향한 비판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거친 플레이는 동업자인 상대 선수를 부상 입힐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행동으로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동이다. 감정이 격해지게 되면 리버풀 동료들 역시 피해를 입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일단 로버트슨은 2월 영국 언론 <데일리 미러>를 통해 지난 파울들을 돌아보며 “거친 파울들에 후회한다. 다만 수비하는 과정에서 선택을 해야 할 때가 있다. 나는 거친 파울을 담당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지 않다. 선을 넘었던 것 같다”라며 후회와 함께 반성의 뜻을 드러냈다. 

경기 지표로는 이미 현 세계 최고에 근접한 그가 스포츠맨십으로도 박수받으며 모두의 우러름을 향하게 하는 풀백으로 자리매길할 수 있을까. 모든 것은 그의 몫에 달려있다. 

빼어난 실력과 별개로 스포츠맨십 부재로 많은 비판을 받았던 로버트슨(우측)
빼어난 실력과 별개로 스포츠맨십 부재로 많은 비판을 받았던 로버트슨(우측)

◇앤드류 로버트슨의 몸값

*8,000만 유로(한화 약 1,074억 원)
*몸값 그 이상의 가치를 했는가? O!

◇프로필

이름 – 앤드류 로버트슨

국적 – 영국(*스코틀랜드)

생년월일 - 1994년 3월 11일

신장 및 체중 – 178cm, 64kg

포지션 – 레프트백

사진=뉴시스/AP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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