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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스 잡고 직구로 승부 봐라” 백정현의 조언, 원태인 일깨웠다

“밸런스 잡고 직구로 승부 봐라” 백정현의 조언, 원태인 일깨웠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20.04.04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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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원태인
삼성 원태인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삼성 라이온즈 투수 백정현(33)의 조언에 원태인(20)이 호투를 선보였다. 

삼성은 지난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자체 청백전을 펼쳤다. 백정현은 청팀 선발 투수로 나서 4이닝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백팀 선발로 나선 원태인 역시 4이닝 2피안타 1탈삼진으로 활약했다. 

이날 경기는 청팀의 7-2 승리로 끝났다. 

경기 후 백정현은 “시즌 종료 후 첫 4이닝을 던졌는데 큰 무리는 없었다. 점차 이닝수를 늘려 정규시즌 맞춰 잘 준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후배 원태인에 대해서는 “경기 전 상대 팀 선발투수인 원태인 선수에게 몇 마디 조언을 했다. 원태인 선수가 똑똑하고 성실한 친구라 잘 이해한 것 같고, 좋은 결과로 이어져 선배로서 뿌듯하다”고 전했다.

원태인도 “변화구에 의존하기보다는 직구로 승부하고 싶었다. 이전에는 직구를 강하게만 던지려고 하다 보니 밸런스도 안 맞고, 제구도 안되다 보니 안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오늘 경기 전 백정현 선배님이 우선 제구 위주로 던지면서 전체적인 밸런스를 잡고 직구로 승부를 보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해주셨다. 선배님의 조언처럼 우선 제구에 신경 썼다. 유리한 볼카운트로 시작하니 마음이 편안해지고 밸런스가 잡힌 것 같다. 밸런스가 잡힌 상태에서 투구를 하니 구속도 올라온 것 같고 결과도 좋게 나온 것 같다. 오늘 경기 감각을 잘 기억 하도록 하겠다”며 힘줘 말했다. 

끝으로 “한국 복귀 후 숙소에 사는 선수들과 야간훈련을 하면서 시즌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개막 전까지 잘 준비하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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