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가수 휘성이 이틀 만에 또 약물을 투약하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3일 경찰에 따르면, 휘성은 2일 밤 9시 15분쯤 서울 광진구의 한 호텔 1층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연행됐다. 현장에는 수면마취제가 담긴 유리병이 같이 발견됐다.
휘성이 투약한 것으로 보이는 수면마취제는 마약류가 아니라 참고인 조사만 받고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휘성은 불과 이틀 전인 지난달 31일에도 서울 송파구의 한 상가 화장실에서 수면마취제를 투약한 뒤 쓰러진 채 발견됐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이번 일과는 별개로 휘성의 마약류 투약 혐의를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휘성의 소속사 리얼슬로우컴퍼니는 3일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는 “휘성은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작고와 함께 일하던 지인의 연이은 사망 등으로 감당하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회사에 따르면 휘성은 우울증, 공황장애 등의 증세로 정신과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휘성은 “이유를 불문하고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려 크게 후회하며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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