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1년 미뤄진 2020 도쿄올림픽 축구의 23세 이하 연령 제한에 대한 고민이 깊다. 24세 선수들의 출전 가능성도 제기됐다.
일본의 ‘산케이스포츠’, ‘닛칸스포츠’ 등은 3일 “일본축구협회(JFA) 타시마 코조 회장이 도쿄올림픽 연기에 따른 축구 경기 연령 제한을 ‘24세 이하’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타시마 회장은 “FIFA 등에서 24세 이하 출전을 검토 중이다. 최종 결정은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당초 7월 24일 개막 예정이었던 2020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2021년에 개최된다. 2021년 7월 23일 개막을 확정지었다.
124년 올림픽 역사상 대회 연기는 사상 최초의 일이다.
다만 이로 인한 과제들도 있다. 축구의 경우 출전 자격이 23세 이하로 제한돼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역시 주축 멤버들이 1997년생이다. 규정 변화가 없다면 전력상 손실이 크다.
이에 대한축구협회는 지난달 26일 FIFA,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선수들의 불이익이 없도록 24세 선수들의 출전 허용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1997년생 선수들의 도쿄올림픽 출전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한편 타시마 회장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를 마친 뒤 2일 퇴원했다.
사진=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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