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PL 올 시즌의 선수에 대한 여론이 팽팽하게 나뉘고 있다.
올 시즌 EPL이 코로나19 여파로 멈춰있다. 전염세가 심해 재개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가 2일 흥미로운 주제를 내놨다. EPL 올 시즌의 선수를 뽑는다면 누가 어울리냐는 것.
해당 매체는 홈페이지를 통해 투표도 진행했다. 팬들도 직접 참여할 수 있다. 2일 오후 7시인 현재까지 양상은 흥미롭다. 리버풀 FC의 사디오 마네와 조던 헨더슨이 각각 33%의 득표를 받으며 팽팽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데 브라위너가 19%로 3위에 위치했다. 버질 반 다이크, 모하메드 살라 등 리버풀 출신 선수들이 다시 4,5위를 달리고 있다.
4월 쯤의 여론이 선수협회(PFA) 선정 올해의 선수상, 기자협회(FWA) 선정 올해의 선수상, EPL 사무국 선정 올해의 선수상 등 연말 시상식 수상자와 크게 다르지 않아왔다. 이에 매우 흥미로운 투표 결과다.
올 시즌의 선수를 바라보는 전문가들의 시각도 나뉘었다. 아스널 FC 레전드 폴 머슨의 경우 “마네와 데 브라위너의 싸움이다. 하지만 승점 25점 차이로 팀 성적 차이가 너무 난다. 난 이에 마네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전 셀틱 FC 공격수 찰리 니콜라스의 경우 “난 데 브라위너의 수상자격이 있다고 본다. 개인 레벨에서 팀의 레벨을 상승시켜주는 선수가 데 브라위너다. 그가 있고 없고에 따라 맨시티는 차원이 다른 팀이 됐다”며 데 브라위너의 수상에 힘을 실어줬다.
리버풀 전설 필 톰슨의 경우 “난 헨더슨이 받아야 한다고 본다. 정말 엄청난 시즌을 보냈으며 빼어난 활약으로 그가 시즌의 선수로 불릴 자격을 증명했다. 그가 리버풀서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지 생각할 때 헨더슨이 받아야 한다고 본다”라고 얘기했다.
마지막으로 사우스햄튼 FC 레전드 매튜 르 티시에 같은 경우 “마네가 받아야 한다고 본다. 중요한 골들을 다수 득점하며 리버풀이 다른 팀과 격차를 만들 수 있게 만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AP,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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