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휴식기에 돌입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재개될 시 규정이 일시적으로 바뀔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2일(한국시간) <미러>의 정보를 인용해 “EPL이 재개된다면 정상적인 시즌 종료를 위해 일시적인 규정 변경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VAR이 보류될 수 있다. 이 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3명의 인력이 필요한데, 사회적 거리 유지에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시즌 중반 선수들이 예상치 못한 휴식을 취하고 있고, 체력 저하가 우려돼 교체를 5명까지 가능하도록 허용할 수 있다”고 변화하는 항목을 설명했다.
현재 세계는 중국발 코로나 바이러스로 몸살을 앓고 있다. 대규모 인원이 운집하는 이벤트,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축구 역시 마찬가지다. 유럽의 확산세가 빨리지면서 각국 리그가 중단을 선언했다. EPL은 일정을 운영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지만, 감독, 선수들 중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결국 휴식기에 돌입했다.
이후, ‘모든 이들이 안전할 때 다시 시작할 것이다’고 발표하면서, 사실상 무기한 연기를 선언했다.
여러 가지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지만, 7억 6천 200만 파운드(약 1조 1639억)의 중계권료 위약금이 발생하는 시즌 취소만큼은 피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EPL은 시즌 재개, 선수 급여 삭감 등에 중요한 사안에 대한 논의 결과를 48시간 이내에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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