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2020시즌 메이저리그 정규리그가 취소될 경우 어떤 팀이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을까.
미국 'NBC 스포츠'는 30일(한국시간) 2020시즌이 취소될 경우 가장 피해를 입을 팀으로 LA 다저스를 꼽았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전 세계가 피해를 입고 있다. 메이저리그도 예외는 아니다. 스프링캠프 시범경기가 중도 취소됐고, 개막이 최소 5월 중순으로 연기된 상황에 시즌 단축을 비롯해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NBC 스포츠는 다저스가 가장 많은 피해를 볼 것으로 꼽았다. 오프시즌 다저스는 보스턴 레드삭스, 미네소타 트윈스와 '블록버스터급'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보스턴으로부터 2018시즌 MVP 외야수 무키 베츠와 데이빗 프라이스를 영입했고, 알렉스 버두고와 마에다 겐타 등을 보냈다.
2020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미래'보다는 '현재'를 선택한 것이다. 그러나 최근 메이저리그 노사는 2020시즌이 취소될 경우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서비스 타임을 보장한다고 합의했고, FA 1년을 앞둔 베츠는 한 경기도 출전하지 않더라도 자유계약선수로 풀리게 된다.
이뿐만이 아니다. 다저스는 올 시즌이 끝난 뒤 저스틴 터너, 작 피더슨, 페드로 바에스, 키케 에르난데스 등의 주축 선수들도 FA 자격을 얻게 된다. 이렇게 될 경우 미래보다 현재를 선택한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한편 NBC 스포츠는 소니 그레이와 트레버 바우어 등 값비싼 FA 선수들을 영입하며 2020시즌을 맞이했던 신시내티 레즈와 J.T 리얼무토와 계약이 1년 남은 필라델피아 필리스도 피해를 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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