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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포커스] 조주빈, ‘손석희→주진모’ 유명인 언급은 ‘존재감 과시용’일뿐

[st&포커스] 조주빈, ‘손석희→주진모’ 유명인 언급은 ‘존재감 과시용’일뿐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20.03.2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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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유명인들을 계속해서 언급하고 있다.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유명인들을 계속해서 언급하고 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미성년자 등을 협박해 성착취 동영상을 찍어 텔레그램에 유포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유명인들을 계속해서 언급하고 있다.

지난 26일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과거 조주빈은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주진모의 카카오톡 메시지 유출 사건이 자신의 소행이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주빈은 지난 1월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주진모 (내가) 깐 거 모르는 거냐”며 “장모씨랑 황모씨 문자와 사진들 내가 받았다. 주진모는 카톡이 더럽다. 약한 정준영급”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주빈은 주진모가 쓰는 아이다와 비밀번호가 같은 점을 파악 후 이 같은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해킹 후 주진모를 협박했지만 합의에 응하지 않자 문자 내용을 유출했다고 밝혔다. 조주빈은 “주진모가 협박받고 있다며 돈을 주지 않고 언론플레이를 하길래 자료를 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찰에 따르면 조주빈의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27일 "조주빈의 평소 행적을 보면 허풍이 심한 것으로 보인다"며 “사실이 아니다. 조주빈과 관련이 없는 게 확실하다”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조주빈은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면서 “손석희 사장님, 윤장현 시장님, 김웅 기자님을 비롯해 저에게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혀 관심을 집중시켰다. 일각에선 조주빈의 뜬금없는 ‘손석희’ 언급을 단순한 관심끌기용으로 대수롭지 않게 보기도 했으나, 손석희 사장은 즉각 해명자료를 내며 ‘조주빈에게 돈을 준 것이 맞다’고 밝혀 대중을 놀라게 만들었다.

손석희 사장은 25일 조주빈으로부터 ‘협박 사기’를 당했다는 취지의 공식 입장을 냈다. 입장에 따르면, 조수빈은 자신이 흥신소 사장이라며 손석희 사장에게 텔레그램을 통해 접근했고 가족에게 위해를 가한다고 협박하며 금품을 요구했다. 이에 손석희 사장은 증거확보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조주빈에게 돈을 줬다고 털어놨다.

조주빈은 평소 손석희 사장과의 친분을 텔레그램 ‘n번방’에서 과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가 제공한 그의 과거 대화 내용에 따르면 조주빈은 “손석희 사장과 형 동생하는 사이”라며 “손석희를 손 사장이라고 하고 그는 나를 박사장이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조주빈은 텔레그램 안에서 연예인이나 사회 유명 인사들의 실명을 직접 거론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부풀렸다. 또한 유명인의 경우 협박 내용이 세상에 알려지게 되면 피해가 크다는 약점을 교묘하게 이용해 범행 시도를 했던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시스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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