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 후지나미 신타로에 이외에 2명의 선수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한신의 세 명의 선수가 코로나 양성반응을 보였다"며 "후지나미 신타로 이외의 두 선수 이름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발열 증세와 기침은 없었지만, 후각에 이상을 느끼고 병원을 찾았던 후지나미 신타로가 지난 26일 PCR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며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지나미와 함께 식사를 한 뒤 미각을 느끼지 못하는 증상을 보인 선수 두 명도 결국 양성 반응을 보였고, 일본 야구계에는 총 세 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신 구단은 나머지 두 명의 선수의 명단도 공개할 예정이다.

일본프로야구기구(NPB)는 오는 4월 24일 정규리그 개막전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현재는 이마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현지 언론은 '잠복 기간 등을 고려했을 때 확진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데일리 스포츠'에 따르면 한신의 야노 아키히로 감독은 "팬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 향후 일정에 대해서도 구단과 상담해가면서 가능한 최선의 수단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히로시마 도요 카프 스즈키 키요아키 본부장은 27일부터 예정되어 있던 한신 2군과 3연전 경기를 전면 중단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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