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한신 타이거즈 우완 투수 후지나미 신타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일본 야구계가 비상에 빠졌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한신 후지나미 신타로가 코로나19의 PCR 검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후지나미는 "코로나19 증상인 권태감, 발열, 기침은 하지 않지만 며칠 전부터 냄새를 맡지 못한다"며 후각에 이상이 있음다고 알렸다. 후지나미는 지난 24일 몸에 이상을 느끼고 병원을 찾았고, 25일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상황이다.
이 사실을 전달받은 한신 구단은 2군 연습 경기를 전격 취소했으며, 선수들과 구단 관계자들도 재택에서 대기하게 됐다. 한신은 즉시 고시엔구장을 비롯해 시설물들의 방역에 돌입했다.
후지나미는 지난 11일부터 25일까지 자신과 접촉했던 모든 지인들에게 연락을 한 상황이나, 후지나미와 함께 식사를 했던 몇몇 선수들도 미각을 느끼지 못하는 등 유사한 증상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일본 야구계는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음에도 무관중으로 시범경기를 강행해 왔으며, 이에 대해 외국인 선수들이 불만을 표현하기도 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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