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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인터뷰] 맹성웅의 간절한 소망, “고생한 동료들과 올림픽 무대 밟고 싶어”

[st&인터뷰] 맹성웅의 간절한 소망, “고생한 동료들과 올림픽 무대 밟고 싶어”

  • 기자명 반진혁 기자
  • 입력 2020.03.26 13:15
  • 수정 2020.03.26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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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반진혁 기자]

맹성웅(22, FC안양)이 같이 고생한 동료들과 올림픽 무대를 밟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냈다.

이번 시즌 안양은 이를 갈고 있다. 지난 시즌 아쉬움이 너무 컸기 때문이다. 3위로 승격 플레이오프에 도전하면서 도약을 꿈꿨지만, 실현되지는 않았다.

안양 중원의 힘이 되어준 맹성웅 역시 마찬가지다. 그는 STN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시즌 좋은 기회가 있었는데, 살리지 못해 아쉽다. 좋은 경험이었다. 아픔이 있었기에 이번 시즌 의욕이 더 큰 것 같다. 아직 시작은 안 했지만, 팀 분위기가 굉장히 좋다”고 귀띔했다.

이어 “동기부여가 떨어진 건 사실이다. 멘탈적으로 많이 지치는 것 같다”며 “언제 시작할지 모르니 계속 준비 중이다”고 하루 빨리 개막 팡파르가 울리길 희망했다.

맹성웅은 대한민국이 세계 최초로 9회 연속 올림픽 진출이라는 대업을 달성할 때 일원이었다. 김학범 감독의 부름을 받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 출전했고, 기회가 왔을 때 본인에게 주어진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했다.

우승에 일조한 맹성웅은 “시즌 종료 후 휴식 없이 대회를 준비했다. 올림픽 진출에 대한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선수 모두가 그랬을 것이다. 다행히 결과도 좋았다. 한 달 정도 행복한 경험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올림픽 진출을 확정지은 대한민국은 이제 메달 획득에 초점을 맞추고 나아갈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중국발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로 대회가 1년 연기됐다.

맹성웅 역시 충격이었다. 그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는 건 알고 있다. 취소가 아닌 연기라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다들 고생했는데 아쉽고, 허무했다”고 목소리에 힘이 없었다.

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진출을 위한 여정을 함께한 1997년 선수들의 미래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와일드 카드 3명을 제외하고 23세 이하 선수들만 출전이 가능하다는 규정 때문이다.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맹성웅은 내년에도 만 23세의 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어 올림픽 출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 부분이 더 심적으로 불편한 건 사실.

맹성웅은 “솔직한 마음으로 이번 대회만 일시적으로 규정이 완화됐으면 좋겠다. 모두 같이 고생하면서 얻은 결과인데 기회조차 받지 못한다면 억울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망했다.

하지만, 맹성웅은 올림픽 대표팀 발탁도 소속팀에서의 활약이 우선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즌 개막 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먼저인 것 같다. 그래야 올림픽도 생각할 수 있다. 지난 시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는 목표를 이루고 싶다”고 다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KFA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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