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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인터뷰] ‘기대감 집중’ 조규성, “부담 없어요...장점 살려 증명하면 되죠”

[st&인터뷰] ‘기대감 집중’ 조규성, “부담 없어요...장점 살려 증명하면 되죠”

  • 기자명 반진혁 기자
  • 입력 2020.03.26 11:03
  • 수정 2020.03.26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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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반진혁 기자]

신인들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전북 현대에서 조규성(22)은 자신감이 넘쳤다.

조규성은 이번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전북으로 합류했다. 처음에는 의아하다는 의견도 많았다. 특히, U-22 규정을 채우기 위한 숫자 채우기라는 인식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조규성은 본인의 전북 데뷔전부터 존재감을 발휘하면서 의심의 시선을 사라지게 했다. 요코하마 마리너스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 예선 1차전에서 교체 투입으로 첫 경기를 소화했다.

그라운드를 밟은 조규성은 저돌적인 움직임과 왕성한 활동량으로 야생마 같은 존재감을 선보였다. 여기에 데뷔골까지 기록하면서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인터뷰 쇄도, 유니폼 판매량 증가 등 조규성의 인기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STN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조금씩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많이들 좋아해 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다”고 수줍게 입을 뗐다.

이어 “잘하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배울 점이 많다. 시설도 훌륭하고 축구 하기에는 최적화된 구단이다”고 전북에 합류해 일원이 된 소감을 밝혔다.

비록 2경기를 치렀을 뿐이지만, 조규성의 임팩트는 상당했다. 팀 공격의 미래를 책임질 재목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김상식 코치 역시, “이동국의 공백을 메워줄 선수가 될 자격이 충분하다”고 능력을 인정한 바 있다.

조규성은 “아무래도 기대를 많이 하시는 것 같다. 그렇다고 부담이 있는 건 아니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동국의 대체자로 거론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기대에서 그치면 안 된다. 실력으로 보여줘야 한다. (이)동국이 형이 여태까지 해왔던 것처럼 꾸준함으로 증명하고 싶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그러면서 “(이)동국이 형, 벨트비크 두 명의 선수와 플레이 스타일이 다르다. 포스트 플레이를 선호하는 반면, 나는 활동량과 수비 가담에서 장점을 보인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부분을 잘 살리고 싶다”고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

현재 세계는 중국발 코로나 바이러스로 몸살을 앓고 있다. 대규모 인원이 운집하는 이벤트, 행사 들이 줄줄이 연기, 취소되고 있다.

스포츠계도 타격이다. K리그는 개막이 불투명하고, 오는 6월 개최 예정이었던 도쿄 올림픽도 1년 연기됐다.

대한민국 대표팀 일원으로 세계 최초로 9회 연속 올림픽 진출이라는 대업을 달성한 조규성도 아쉬운 건 마찬가지다.

“팬 분들도 많이 기다렸을텐데...”라고 말문을 연 조규성은 “연기 소식을 듣고 아쉬웠다. 하지만, 그만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림픽 남자 축구는 나이 제한이 있다. 와일드 카드 3명을 제외하고 23세 이하 선수들만 출전이 가능하다.

올림픽이 1년 연기되면서 올림픽 진출을 위한 여정을 함께한 1997년 선수들의 출전이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조규성 역시 “같이 이뤄낸 것인데 아쉽다. 규정이 바뀔지 나 역시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할지 아직 정해진 것은 아무 것도 없지만, 모두가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갔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KFA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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