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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명확한 개막에 아쉬운 이영하 "목표가 사라진 것 같아" [잠실 S트리밍]

불명확한 개막에 아쉬운 이영하 "목표가 사라진 것 같아" [잠실 S트리밍]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0.03.2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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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이영하
두산 베어스 이영하

[STN스포츠(잠실)=박승환 기자]

"뚜렷한 목표가 사라진 것 같다"

이영하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청백전에 선발로 등판해 2이닝 동안 34구, 1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2차 스프링캠프 이후 23일 만의 등판이라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직구는 최고 148km, 슬라이더는 141km까지 마크하며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1회말 선두타자 박건우에게 볼넷을 내준 이영하는 후속타자 정수빈에게 우익수 방면에 2루타를 허용해 2, 3루의 위기에 몰렸다. 이후 오재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렸지만, 김재환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선취점을 내줬다.

계속해서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리는 듯했으나, 정상호를 삼진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감했다. 2회말에는 이흥련을 우익수 뜬공을 잡은 뒤 류지혁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지만, 이유찬을 유격수 병살타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감했다.

경기후 이영하는 이날 투구에 대해서 "공은 괜찮았는데, 밸런스가 좋지 못했다. 포인트가 아직까지 잡히지 않았다. 조금 더 해야할 것 같다"고 짧은 소감을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개막이 불분명해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고 있는 이영하다. 그는 "개막을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다. 언제라고 정해져있는 것보다 현재 컨디션과 몸 상태가 올라오지 않고있다"며 "뚜렷한 목표가 사라진 것 같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생활패턴도 단조로워졌다. 최대한 지인들을 만나지 않고 야구장만을 오간다. 이영하는 "친구들이나 주변 지인들을 만나지 않으려 한다. 확진자와 접촉하면 팀 전체에 피해가 된다. 선수들 모두가 조심하자는 분위기다. 하지만 할 수 있는 운동은 최대한 하려고 하고 있다"면서도 "생활이 처진다. 나뿐만이 아니라 선수단 전체가 이런 것 같다"고 말했다.

연습경기 등판에서 3이닝 이상을 던지지 않고 있다. 이영하는 "개막전이 정해져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급하게 준비할 필요가 없다. 현재 몸 상태도 베스트가 아니다. 천천히 하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4월 7일부터 타팀과 연습 경기가 가능할 조짐이다. 이에 "4월이 되고 타팀과 연습경기를 하면 시즌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지금은 목표 없이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운동을 하고 있다"며 "불편하지만, 앞으로 경기를 더 치르면 좋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박승환 기자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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