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124년 역사상 최초로 연기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4일 “늦어도 2021년 여름까지 일정을 조정할 것이다”고 발표했다.
이에 한국 U-23 축구대표팀의 김학범 감독은 25일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해 “오랜 기간 준비했던 도쿄올림픽이 연기되어 아쉽다. 하지만 당연히 건강이 훨씬 중요하기에 대회 연기가 옳은 판단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참가 연령 등 대회 연기에 따른 규정이 정리되는 것을 차분히 기다리고 향후 계획을 정리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그도 그럴 것이 올림픽 축구 나이 규정은 23세 이하로 제한돼 있다. 이에 따르면 2021년 도쿄올림픽 개최 시 한국의 1997년생 선수들의 출전은 불가하다. 현 대표팀의 주축 멤버들이 해당한다.
지난 1월 태국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우승 멤버였던 원두재(울산), 이동경(울산), 김진규와 이동준(이상 부산), 이유현(전남), 강윤성(제주), 김동현(성남), 송범근(전북), 김대원과 정승원, 정태욱(이상 대구) 등이 해당된다.
전례가 없는 올림픽 연기로 인해 풀어나가야 할 과제가 산적해있다.
사진=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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