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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태 '3이닝 5K'에도 불만족 "조금 더 공격적으로 했어야…" [고척 S트리밍]

최원태 '3이닝 5K'에도 불만족 "조금 더 공격적으로 했어야…" [고척 S트리밍]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0.03.2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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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최원태
키움 히어로즈 최원태

[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조금 더 공격적으로 던졌어야 하는데…"

최원태는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네 번째 자체 청백전에서 홈팀 선발 투수로 등판해 3이닝 동안 1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를 선보였다.

대만 가오슝 캠프에서 돌아온 뒤 첫 청백전에서도 2이닝 동안 3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친데 이어 두 경기 연속 좋은 투구였다. 이날 최원태는 1회말 2사부터 김웅빈-박병호-박주영-이지영까지 네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솎아내기도 했다.

손혁 감독은 "최원태는 어느 정도 자기 것이 갖춰졌다. 걱정이 덜 된다. 지금 시즌에 들어가면 현재 가장 좋은 컨디션을 가진 선수라서 개인적으로 아쉬울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원태는 "조금 더 공격적인 피칭이 가능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다"며 "아직은 부족하다"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5개의 탈삼진을 잡아낸 것에 대해서도 "타자들이 봐줬다"고 너스레를 떨며 "아직은 컨디션을 올리는 경기에 불과하기 때문에 투수들이 유리했다. 더군다나 타자들은 투수들 공을 많이 보지 않았다"고 겸손함도 곁들였다.

자체 청백전이지만 집중력도 잃지 않았다. 최원태는 "우리 팀 타자들이 리그에서도 최상위급이라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청백전이라도 집중해서 던진다"고 덧붙였다.

키움 히어로즈 최원태
키움 히어로즈 최원태

연습 경기에서 어디에 중점을 두고 있냐는 질문에 "감독님께서 주문하신 것을 소화하고 있고, 좋아지는 것을 느끼고 있다. 캠프에서부터 확신을 갖고 하는 중이고, 커맨드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최원태는 '인버티드 W' 투구폼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는 "팔꿈치를 올리니까 투구폼에 무리가 와서 그동안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지금은 손을 빨리 올려서 던지는 것을 하다 보니 좋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개막전 연기를 반겼다. 최원태는 "현재 페이스가 좋지는 않다. 커맨드가 잘되지 않는다"며 "지금은 개막전이 미뤄져도 준비기간이 길기 때문에 더 좋아질 수 있다. 이대로 머물 수 없다. 남은 기간 동안 준비해서 잘 해야 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

사진=박승환 기자, 키움 히어로즈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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