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배우 이희준이 콜롬비아서 귀국해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24일 “이희준이 지난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며 “현재는 자택에서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상태다. 국가 방침에 따라 안전히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희준과 송중기가 주연한 영화 ‘보고타’(감독 김성제)는 1990년대 후반 콜롬비아로 이민을 떠난 30대 한국인 청년들이 낯선 땅에서 정착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콜롬비아 올 로케이션으로 진행될 ‘보고타’는 현재 40% 이상 촬영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여파로 촬영이 중단되는 악재를 맞은 가운데 추후 촬영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콜리비아 정부는 지난 16일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외국인 출입을 금지하고, 자국인 출국도 금지하는 조치를 취했다.
그러자 ‘보고타’ 측은 "콜롬비아를 포함한 남미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현지에 머물고 있는 모든 스태프들이 귀국하기로 했다"며 "빠른 시일 내에 귀국 편을 마련해 스태프와 출연진이 최대한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스태프들이 약 100명에 이르는 가운데 현지 비행편을 고려해 인원을 나눠서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함께 영화에 출연하는 송준기도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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