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도쿄올림픽위원장 "강행? 어리석지 않아" 사실상 연기 수순

도쿄올림픽위원장 "강행? 어리석지 않아" 사실상 연기 수순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20.03.23 16:26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리 요시로 2020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이 20일 일본 도쿄 인근 미야기현 히가시마츠시마의 항공자위대 마츠시마 기지에서 열린 성화 도착식에 참석해 성화를 들고 이동하고 있다. 그리스를 출발한 성화는 일본항공 특별기편으로 이날 오전 마츠시마 기지에 도착했다.
모리 요시로 2020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이 20일 일본 도쿄 인근 미야기현 히가시마츠시마의 항공자위대 마츠시마 기지에서 열린 성화 도착식에 참석해 성화를 들고 이동하고 있다. 그리스를 출발한 성화는 일본항공 특별기편으로 이날 오전 마츠시마 기지에 도착했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2020 도쿄올림픽이 연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일본 닛칸스포츠, 스포츠호치 등에 따르면, 23일(한국시간)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조직위원장과 무토 도시로 조직위 사무총장은 일본 내 취재진과 기자회견을 하고 "우리는 예정대로 올림픽을 치르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비상인 상황에서 (예정대로) 강행할 만큼 우리는 어리석지 않다"라고 말해 연기 가능성을 언급했다.

도쿄올림픽조직위는 전날(22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회장 등과 긴급 화상회의를 진행했다. IOC는 연기를 포함해 올림픽에 끼치는 영향 평가를 위한 세부 논의를 시작할 계획이고, 4주 이내 논의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혀 강행 의지에서 한발 물러나 연기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날 오전 고노 아베 일본 총리도 참의원 예산 위원회에 참석해 IOC의 연기 시사 발언에 대해 "선수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완전한 형태가 아니라면 연기도 검토하겠다"라고 전했다.

국제적으로 동조를 얻지 못한 일본 정부는 벼랑 끝에 몰렸다. 세계육상연맹과 미국수영연맹, 미국육상연맹 등 올림픽에서 큰 입김이 작용하는 단체들이 '올림픽 보이콧' 의사를 밝혔고, 국가적으로는 캐나다와 호주가 "이번 올림픽에는 참가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일부 올림픽 참가 예정인 선수들도 '보이콧 운동'을 펼치면서 정상적인 개최가 어려워진 상황이다.

결국 세계적으로 부정적 여론에 힘을 잃은 일본 정부와 도쿄올림픽조직위는 강행 의지에서 연기 검토를 하겠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사진=뉴시스/AP

bolante0207@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