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선수들의 보이콧 행렬이 시작되는 도미노가 될 수 있다.
현재 2020 도쿄 올림픽은 중국 우한에서 창궐된 코로나19로 위기를 맞고 있다. 현재 전 세계에 해당 질병이 퍼지고 있는데, 특히 유럽의 경우 피해가 극심하다. 이런 상황에서 많은 인원이 한 곳에 모이는 스포츠 이벤트 올림픽이 열리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원래라면 도쿄 올림픽은 7월 24일에 시작을 하게 된다. 하지만 현재 연기 또는 취소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선수들도 의사 표시를 시작했다. 독일 펜싱 사브르 종목의 막스 하르퉁(30)이 올림픽 보이콧을 선언했다. 지난 22일 독일 언론 <도이칠란드푼크> 등 복수 언론에 따르면 하르퉁은 “원래대로 올림픽이 7월 24일에 개막한다면 불참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연습이 불가능했던 점을 보이콧의 이유로 들었다. 하르퉁은 코로나19 양성 의심 환자와 접촉했고 그로 인해 최근 격리 상태에 있었다. 하르퉁은 “연습을 하지 못해 올림픽에 초첨을 맞추기 어렵다”라면서 “힘들게 준비했는데 가슴이 터질 것 같이 아쉽다”라고 전했다.
하르퉁은 지난 2012 런던 올림픽,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참여한 선수며, 지난 2014년에는 카잔 세계 선수권 사브르 단체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한 선수다.
사진=막스 하르퉁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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