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린새니티’ 제레미 린(31)이 도널드 트럼프(73) 미국 대통령을 공격했다.
지난 17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우리 정부는 중국 바이러스(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항공사 등 산업체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전보다 강해질 수 있습니다”라는 SNS 글을 올렸다. 경제적 지원을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전 NBA리거 제레미 린이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바이러스’ 표현을 문제 삼았다. 그는 “나는 바이러스에 취)는 약한 사람들을 지원하는 것에는 적극적으로 찬성하지만, 이런 인종차별적 표현(중국 바이러스)은 잘못됐다”라고 말했다. 중국 우한에서 창궐된 코로나19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바이러스'라고 한 것에 불쾌감을 드러낸 것이다.
이어 “중국 바이러스라는 표현을 포함 안티 중국 메시지는 아시아계 미국인들을 향한 혐오감을 강화할 수 있다. 또한 (그런 것을 물리적으로 발현시키는 사람들로 인해) 아시아계 미국인들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린은 “나는 중국 바이러스는 물론 독일 홍역, 스페인 독감과 같은 표현을 듣고 싶지 않다. 질병에 구체적인 나라 이름을 넣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제레미 린은 NBA 뉴욕 닉스 등지에서 활약한 미국계 중국인이다. 2019년 토론토 랩터스에서 뛴 뒤 NBA 계약을 제의받지 못한 그는 현재 베이징 덕스로 이적해 뛰고 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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