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인터뷰] ‘새로운 판도+도전자’ 전주시민축구단, “쉽게 지지 않는 팀으로”
[st&인터뷰] ‘새로운 판도+도전자’ 전주시민축구단, “쉽게 지지 않는 팀으로”
  • 반진혁 기자
  • 승인 2020.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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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전주)=반진혁 기자]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전주시민축구단이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는 당찬 각오를 보였다.

한 창 그라운드가 뜨거울 때지만, 이번 시즌은 다르다. 중국발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축구계도 강제 휴식기에 돌입했다.

개막 팡파르가 언제 울릴지 모르는 상황에서 전주시민축구단도 훈련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전북 전주에 위치한 훈련장에서 만난 양영철 감독은 평소와 다르지 않게 리그 개막을 기다리면서 담금질 중이었다.

양영철 감독은 “3월 개막에 초점을 맞추고 준비했다. 코로나 바이러스도 그럴 수 없는 상황이라서 아쉽지만, 충분한 준비를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전주시민축구단의 지난 시즌 키워드는 아쉬움이었다. K3 베이직 리그에서 무패행진과 함께 선두를 달리면서 우승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하지만, 서울중랑축구단에 덜미를 잡힌 것을 시작으로 2연패에 빠지면서 선두를 내줬다. 시즌 막바지까지 울산시민축구단과 트로피를 놓고 혈전을 벌였지만, 승리만이 우승이 가능했던 최종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양영철 감독은 “심적인 부분도 있었지만, 선수들의 체력 관리가 힘들었다. 설상가상으로 부상이 많았고,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이 한정적이었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울산시민축구단과의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우승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내용적인 측면에서는 앞섰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기에 지지않고 무승부를 거둘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번 시즌 대한민국 축구는 대대적인 변화를 맞이했다. 기존의 K3 어드밴스, 베이직 그리고 실업리그 내셔널리그와 손을 맞잡았고, K3, K4리그로 재편해 출범한다.

양영철 감독은 “이번 시즌 전주시민축구단은 K3에서 첫발을 내딛는다”고 설렘이 가득했다.

그러면서 “경험이 많은 베테랑보다 젊은 선수들이 많다 보니 선수층이 얇다. 때문에, 다른 팀에서 우리를 ‘이기고 가는 팀이다’라고 인식하고 있다는 소문을 들었다. 서운하지 않았다. 오히려 자극됐다. 잃을 것이 없다. 위축될 필요도 없다. 당차게 도전하겠다. 지지 않는 팀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아마추어 리그에 속해있는 전주시민축구단이지만,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팀의 프로화를 위해 차근차근 준비 중이다.

양영철 감독은 가장 중요한 요소로 선수단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몇 년 후 프로화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선수들도 자긍심을 가져야 하는 건 맞지만,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명심하고 더 노력해야한다”고 채찍질을 가했다.

사진=STN스포츠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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