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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정준 악플 고소 예고→ 정준 “일베 고소했더니 통합당이 움직이네” 지적(종합)

통합당, 정준 악플 고소 예고→ 정준 “일베 고소했더니 통합당이 움직이네” 지적(종합)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20.03.1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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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 인스타그램
배우 정준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미래통합당이 배우 정준이 악플을 달았다며 고소를 예고하자 정준은 ‘일베’ 회원에 대한 고소를 철회했다.

정준은 19일 인스타그램에 “결이 다르다. 제가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을 들었던 이유는 문재인 대통령을 좋아한다고 해서다”며 “그것도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는 곳에 사랑하는 사람까지 올려가면서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을 반복해서다. 우선 제가 쓴 댓글이 기분이 나쁘셨다면 공개적으로 사과드린다”고 적었다.

정준이 이런 글을 올린 이유는 미래통합당 당원모임이 정준이 악플을 달았다며 고소를 예고했기 때문. 미래통합당 당원모임은 19일 “당과 황교안 통합당 대표를 향해 악플을 꾸준히 달아온 연예인 정준과 21명의 악플러를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정준은 “배우 정준으로 공개적으로 쓴 댓글이 아닌 국민으로서 조용히 쓸려고 한 것인데 그걸 일간베스트(일베)에서 찾아 저라고 해서 알려진 것”이라며 “근데 이게 제가 고소한 ‘결’과 같다고 생각하시는 거냐. 당에서 저를 고소를 할 일인가. 저 정도로 고소를 당해야 하느냐. 국민은 이 정도 댓글도 못 다느냐”고 항변했다.

또한 그는 “왜 더불어민주당은 고소를 안 하는 것이냐”라고 꼬집기도 해 관심을 모았다. 정준이 더불어민주당을 언급한 이유는 앞서 임미리 고려대 교수가 더불어민주당을 맹비판했고 이에 더불어민주당이 고발을 예고했다가 비판 여론에 이를 취소했기 때문이다.

미래통합당 측에서 제시한 정준의 댓글 내용을 보면, 황교안 대표의 단식투쟁을 다룬 기사에 ‘응 죽기를 각오해라, 잘가’라는 악플을 달았다. 또 이학재 미래통합당 의원의 기사에는 ‘빙신’이라는 악플을 달았다. 황교안, 손학규, 정동영 회동 기사에는 ‘퇴물들’이라는 악플을 달았고 송언석 의원의 기사에는 ‘개쓰레기 자식’이라는 악플을 달았다.

정준은 앞서 자신에게 악플을 달았던 악플러들을 고소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으나 이를 철회하겠다고도 알렸다. 정준은 18일 SNS에 문재인 대통령을 응원했다고 비난당한 악플들을 공개하며 “내일 변호사 미팅 후 고소하겠다. 공개적으로 하는 거라 끝까지 가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정준은 고소를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전 대인배라 결이 같아지고 싶지 않다. 악플러 분들 용서해드리겠다. 고소 안 하기로 했다”면서 “왜냐? 저는 대인배라서다. 같은 프레임으로 들어가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정준은 “고소 응원해주셨던 분들 이해 부탁드린다. 지금 제가 같이 고소하면 제가 지는 싸움”이라며 “일베를 고소했는데 왜 미래통합당이 움직이는 거냐”고 비꼬았다.

사진=정준 인스타그램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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