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재호 기자]
배우 하재숙이 평소 절친했던 故 문지윤을 애도했다.
19일 하재숙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처음 방송 시작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누나 다 챙겨주고 걱정해 주고 같이 소주잔 기울여 주던 내 동생...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 말고 편안하길”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먼 시간 뒤에 다시 웃으면서 꼭 만나자”라며 “누나 시집간다고 네가 그려서 선물해 준 그림처럼. 자유롭게 훨훨 날아다니렴. 누나가 너무 미안하고 고마워”라고 작별을 고했다.
끝으로 “정말 이 말은 안 하고 싶은데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데...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전했다.
19일 소속사 가족이엔티에 따르면 故 문지윤은 지난 18일 오후 8시 56분 세상을 떠났다. 향년 36세.
문지윤은 최근 인후염 증세로 병원에 입원했으나 급성 패혈증으로 중환자실에 옮겨졌고 끝내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이엔티 측은 "유족이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조문객 안전을 걱정했다"며 "고인에 대한 애도를 부탁드리며 조화는 정중히 거절한다"고 전했다.
빈소는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장례식장 3호실이며 발인은 오는 20일이다.
한편, 문지윤은 1984년생으로 2002년 MBC 드라마 ‘로망스’로 데뷔했다. 이후 KBS2 '쾌걸춘향', SBS '일지매', MBC '선덕여왕', tvN '치즈인더트랩' 등의 작품에서 개성 있는 연기로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종영한 MBC '황금정원'에서는 사비나(오지은 분) 남편 이성욱 역을 맡아 열연했다.
사진=카라멜이엔티, 가족이엔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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