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그와 유럽 대항전 정상 종료를 희망했다.
중국발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럽을 강타하면서 주요 국가의 축구도 휴식기에 돌입했다. 이탈리아 세리에 A,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등이 리그 중단을 선언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일정 소화를 강행하겠다는 뜻을 고수했지만, 감독과 선수들이 연이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상황이 심각해지자 백기를 들고 리그 중단을 결정했다.
코로나 사태가 심각해지자 유럽축구연맹(UEFA)도 결정을 내렸다. 오는 6월에 열리기로 한 유로 2020을 1년 연기하기로 발표했다.
유로 2020이 1년 연기되면서 선수 차출의 부담이 줄었기에 각국 리그는 어떻게 해서는 정상적으로 종료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맨유 역시 마찬가지였다. 18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UEFA의 유로 2020 연기 결정에 주목한다. 각국 리그와 유럽 대항전을 우선적으로 정상 종료하는 방향이 잡히기를 바란다”고 발표했다.
이어 “코로나 바이러스는 전례 없는 환경을 조성했다. 팬, 선수 그리그 클럽 관계자들의 건강과 복지가 최우선 과제다”며 “맨유는 UEFA 및 리그 회의에서 주어진 역할을 수행할 것이며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맨유는 이번 시즌 리그 5위를 기록 중이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하기 위해 목표를 4위권 진입으로 설정했다.
이와 함께 유로파리그에서도 LASK린츠와의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하면서 8강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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