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KIA 타이거즈 '대투수' 양현종이 2020시즌을 앞두고 각오를 전했다.
양현종은 지난 16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FA를 앞두고 있지만 팀이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자 하는 양현종이다.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돌아온 양현종은 "아픈 데 없이 훈련을 잘 소화했다"며 "개막전에 맞춰서 순조롭게 몸 상태를 준비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KBO리그는 시범경기가 취소됐고, 정규리그 개막도 잠정 연기됐다. 이에 양현종은 "물론 페이스 조절에 어느 정도 지장이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감안해야 하는 문제며, 이겨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양현종은 "특별히 신경 쓰지 않고 잘 준비한다면 작년과 같은 좋은 모습을 보여줄 자신이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올해 새롭게 주장 완장을 찬 양현종은 "부담감보다는 책임감이 앞선다"며 "선후배들이 잘 따라와 줘서 특별한 부담감은 없고, 책임감이 더 많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시즌이 끝나면 얻게 되는 FA에 대해서는 "시즌이 끝나면 FA 문제가 남아 있지만, 그것을 신경 쓰기보다는 팀이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는 것을 더 신경 써야 한다"며 "개인적인 목표는 아프지 않고 한 시즌 선발 마운드를 지키면서 더 많은 이닝을 던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absolute@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