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독일 배구 분데스리가(VBL)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유럽 전역에 확산됨에 따라 시즌 종료를 결정했다.
VBL은 13일(한국시간)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대응에 대해 각 클럽팀들과 논의 후 이사회에서 시즌 종료를 결정했다. 이는 즉시 적용된다. 이에 2019/20시즌 독일 남녀배구 챔피언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사상 초유의 일이다. 하지만 리그를 조기 종료하면서 감염 위험을 차단하고, 특히 선수들의 안전을 지켜야 했다”며 “분데스리가에 뛰고 있는 일부 외국인 선수는 고국으로 돌아갈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분데스리가 마이클 에버스 회장은 “각 클럽팀들의 건설적인 토론과 빠른 결정에 감사드린다. 이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 공동체의 이익을 위한 결정이었다”고 전했다.
폴란드 배구리그 역시 멈췄다. 리그 종료는 아니다. 일시 중단으로 추후 재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VBL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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