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AP 뉴시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29)가 2경기 연속 2루타를 기록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13일(한국시간)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나서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추신수는 초구를 노리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지만 아쉽게 병살타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팀이 1대 0으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4회 카브레라의 2루타로 만들어진 무사 2루의 찬스에서 2번째 타석에 나섰다. 그는 에인절스의 선발 투수인 데런 하렌의 2구를 받아쳐 깨끗한 2루타로 연결했고 카브레라가 홈을 밟으면서 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7회 말 선두타자로 한 번 더 타석에 들어섰지만 다카하시 히사노리에게 아쉽게 삼진을 당했다. 3타수 1안타를 올린 그는 시범경기에서 0.227(22타수 5안타), 4타점을 기록하게 됐다. 추신수는 이틀 연속으로 2루타를 기록하는 등 점점 더 나아진 컨디션을 보이고 있어 시즌 개막을 앞두고 클리블랜드 구단을 즐겁게 하고 있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한국인 타자끼리의 맞대결을 에인절스의 한국계 포수 최현(23, 미국명 행크 콩거)가 결장하면서 아쉽게 성사되지 못 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선발 카모나의 4이닝 1안타 무실점 호투를 발판으로 클리블랜드가 2대 1로 승리를 거뒀다.
박윤주 인터넷 기자 / sports@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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