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2020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인 모리 요시로 일본 전 총리가 ‘1~2년 연기 가능성’에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11일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다카하시 하루유키 집행위원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올 여름 올림픽 개최가 어렵다면 가장 현실적인 방안은 1, 2년 연기하는 것이다”고 전했다.
이에 조직위원장은 즉각 반박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일본의 산케이 신문 등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그는 “솔직히 그 말을 듣고 놀랐다. 터무니 없는 말을 해버렸다.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다. 그에게 전화로 사과를 받았다. 중요한 시기에 경솔한 발언을 해 죄송하다고 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조직위원회의 3500명이 열심히 준비 중이다. 예정대로 7월 24일 올림픽 개막을 위해 전력을 다할 생각이다”며 힘줘 말했다.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올림픽 강행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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