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ESPN이 성전항 메이저리그 선수 랭킹에서 94위에 올랐다.
미국 'ESPN'은 10일(한국시간) 2020시즌 메이저리그 선수 랭킹 'TOP 100'을 발표했다.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은 94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소 아쉬움이 남는 순위지만 지난해까지는 100위권에 들지 못했다. 그러나 2019시즌 29경기에 나서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오르면서 위상이 달라졌다.
ESPN은 "지난해 8월 중순까지 류현진은 142⅔이닝 동안 단 17볼넷, 10피홈런으로 평균자책점 1.45를 기록하는 등 역사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 비록 수치가 떨어지긴 했으나 평균자책점 1위인 2.32로 시즌을 마쳤다"고 칭찬했다.
이어 "류현진은 지난 7년간 10차례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2013년 이후 가장 짧은 21일만 머물렀다"고 덧붙였다.
ESPN이 선정한 랭킹에 따르면 1위는 단연 마이크 트라웃(에인절스)이 올랐다. 이 매체는 "지난 세 시즌 동안 결장하는 경우도 많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라웃은 7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에는 개인 최다 홈런(45개)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2위에는 '3억 달러'의 사나이 게릿 콜(양키스), 3위에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 4위에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5위 무키 베츠(다저스) 등이 랭크됐다.
한편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는 전체 34위에 오르며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다르빗슈 유가 80위를 기록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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