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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99마일 강속구? 부럽지 않아…그저 흥미롭게 바라볼 뿐"

류현진 "99마일 강속구? 부럽지 않아…그저 흥미롭게 바라볼 뿐"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0.03.1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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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투구는 구속 이외에도 많은 요소가 필요해"

류현진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열린 2020시즌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맞대결에 등판했다.

이날 류현진은 탬파베이 타선을 상대로 4⅓이닝 동안 투구수 64구, 3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하며 호투를 펼쳤다. 시범경기라서 큰 의미는 없지만 승리도 추가했다.

150km 이상을 던지는 투수는 물론 160km를 웃도는 선수들도 다수 있는 메이저리그에서는 류현진의 뛰어난 성적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지난해 류현진은 140km대 중·후반의 구속에도 정교한 제구력을 앞세워 29경기에 등판해 182⅔이닝 동안 14승 5패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2.32로 메이저리그 1위에 올랐다.

캐나다 언론 '스포츠넷'은 "류현진은 팀 내 어린 선수들이 강속구를 던지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그가 타자를 상대하는 무기는 따로 있다"고 조명했다.

경기후 이에 관한 질문에 류현진은 "야구는 단순히 공은 던지는 스포츠가 아니다. 투구를 하는 스포츠"라며 "99마일(약 160km)을 던지는 것은 물론 좋은 일이지만, 투구에는 구속 이외에도 더 많은 요소들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그래서 나는 공이 빠른 것을 부러워하지 않는다. (빠른 공을 던지는)어린 투수들을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토론토에서는 네이트 피어슨을 비롯해 빠른 공을 던지는 어린 투수들이 여럿 있다.

스포츠넷은 류현진의 "투구 사이에 심호흡을 깊게 하거나, 이닝 사이의 워밍업도 전력으로 던지지 않고 편안하고 가볍게 던진다"고 소개했다. 이에 류현진은 "그게 내가 평소에 즐겨 던지는 방법이다. 등판 때마다 침착하려고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토론토 찰리 몬토요 감독도 류현진의 투구에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그는 "류현진의 투구를 보는 것만으로 왜 성공했는지 알겠다"고 칭찬했다.

사진=뉴시스/AP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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