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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4G 연속 무실점' 세인트루이스, 미네소타에 3-0 완승

'김광현 4G 연속 무실점' 세인트루이스, 미네소타에 3-0 완승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0.03.10 04:53
  • 수정 2020.03.10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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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KK' 김광현이 시범경기 첫 승과 함께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김광현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센츄리링크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2020시즌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미네소타 트윈스와 맞대결에 선발 등판했다.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 다니엘 폰세 데 레온의 역투와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지난 3경기에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던 김광현은 이날도 3이닝 동안 투구수 46구, 2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였다. 시범경기 첫 승을 신고한 김광현은 무실점 경기도 네 경기째로 늘렸다.

시작부터 위력적이었다. 김광현은 1회초 맥스 케플러와 조쉬 도날드슨을 상대로 연속 삼진을 뽑아내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기세를 이어간 김광현은 2회초에는 넬슨 크루즈에게 몸쪽 변화구를 구사해 삼진을 솎아내는 등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김광현의 역투에 세인트루이스 타선 선취점을 안겨줬다. 3회초 앤드류 니즈너와 애드문도 소사의 연속안타로 무사 1, 3루의 득점권 찬스에서 존 노고스키의 3루수 땅볼로 한 점을 뽑아내며 득점 지원에 나섰다.

득점 지원을 받은 김광현은 첫 위기도 가뿐히 넘겼다. 3회말 김광현은 알렉스 아빌라와 길베르토 셀레스티노에게 연속안타를 맞으며 1사 1, 2루의 득점권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후속타자 맥스 케플러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고 조쉬 도날드슨을 3루수 땅볼로 후속타를 불허하며 주어진 임무를 완벽히 수행했다.

세인트루이스는 4회초 선두타자 오스틴 딘이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한 점을 추가했고, 5회초 맥스 슈록의 적시타로 3-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김광현에 이어 등판한 다니엘 폰세 데 레온은 5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하며 미네소타 타선을 봉쇄했고, 알렉스 레예스가 추사 실점 없이 경기를 매듭지었다.

사진=뉴시스/AP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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