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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거취, 대표팀 팬들의 궁금증 한방에 해결한 박지성 기자회견

연애, 거취, 대표팀 팬들의 궁금증 한방에 해결한 박지성 기자회견

  • 기자명 엄다인
  • 입력 2013.06.20 10:50
  • 수정 2014.11.1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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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월드컵 경기장이 아침 이른 시간부터 북적거렸다. 주차를 관리 요원은 “왜 이렇게 차가 많이 오냐”는 한탄까지 할 정도였다. 수원월드컵 경기장으로 관심이 집중된 이유는 바로 박지성의 기자회견이 열렸기 때문이다.

박지성은 제2회 JS파운데이션 재능학생 후원금 전달식에 앞서 자신의 입장을 정리하는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언론과 팬들이 그에게 듣고 싶은 말은 한두 가지가 아니었기에 이번 기자회견은 모든 관심이 집중됐다.

먼저 19일 보도됐던 박지성과 SBS 김민지 아나운서의 연애와 결혼에 관한 내용은 연예와 스포츠 기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게 만들었다. 박지성은 연애는 인정하면서, 결혼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그는 “알게 된 것은 2011년부터고, 열애를 시작한지 1달 정도 지났다”며 최근 연인사이로 발전한 것이 맞다고 이야기했다. 또 한강 데이트 파파라치에 대해서도 “굳이 연애를 숨길 생각이 없었다. 한강에서 자주 데이트를 했는데 뒤늦게 파파라치에 발각됐다”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연애뿐 아니라 박지성의 거취 문제와 대표팀 복귀에 관한 주제 또한 핵심이었다. 지난 시즌 퀸즈파크레인저스(이하 QPR)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 리그 챔피언십으로 강등되며 그의 거취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하지만 그는 거취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단지 다음 시즌에도 유럽리그에 있을 것이라고만 짧게 답했다.

대표팀 복귀 여부 또한 빼놓을 수 없는 화제였다. 2011년 체력적인 문제를 언급하며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던 박지성은 위기의 대한민국 대표팀을 구하기 위한 탈출구였다. 하지만 박지성은 대표팀 복귀에 대해서도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박지성은 “현재의 대표팀이 실망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몇몇 유능한 선수들이 이번 최종예선에 참여하지 못한 만큼 그들이 돌아오면 대표팀은 안정을 찾을 것이다”라며 자신의 복귀 대신 기성용, 구자철의 대표팀 합류를 언급했다.

박지성 기자회견은 중복된 질문이 오고갈 만큼 이례적으로 긴 시간동안 이뤄졌다. 박지성은 모든 질문에 성실히 답변하는 이유에 대해서 “오늘 이후에 더 이상 연애에 대한 보도가 나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분이 이 일로 필요 이상의 관심을 받는 것은 원치 않는다”며 여자친구인 김민지 아나운서를 배려했다.

그의 기자회견이 끝나고 무대에 올라온 박지성의 아버지 박종성씨도 “축구에 대한 기사는 언제든지 환영이지만, 연애에 대한 가십기사는 오늘로서 끝났으면 좋겠다”며 박지성이 ‘축구선수 박지성’으로 빛날 수 있게 도와달라고 말했다.

많은 관심을 모았던 이번 기자회견에서 박지성은 하고 싶은 말을 거침없이 했고, 취재진과 축구팬들은 듣고 싶은 말을 모두 들었다. 숨기지 않고 모든 이야기를 털어 놓은 박지성은 11시부터는 ‘JS파운데이션 재능학생 후원금 전달식’에 참여해 학생들에게 장학증서와 후원금을 전달한다.

수원월드컵경기장 컨벤션웨딩홀 = 엄다인 기자 / dudu1348@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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