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하게 만난 건 올 여름부터다”
축구선수 박지성(32, 퀸즈파크 레인저스FC)이 김민지(28) SBS 아나운서와의 열애사실을 공식인정했다.
박지성은 20일 수원 월드컵 컨벤션웨딩홀에서 ‘재능학생 후원금 전달’을 위해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늘 이후로 다신 저희의 열애에 대한 기사가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당부의 말로 입을 열었다.
전날 박지성은 김민지 SBS 아나운서와의 데이트 사진이 보도되면서 세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그동안 수많은 열애설로 결혼설에 휩싸였던 박지성의 열애사실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결국 김민지 아나운서는 SBS '한밤의 TV연예'와의 인터뷰를 통해 박지성과의 열애사실을 인정했다.
2011년 SBS 배재성 아나운서를 통해 김민지 아나운서와 첫 만남을 가졌다는 박지성은 “지난해까지는 친한 오빠동생사이로 지내다가 올해 들어서 자주 연락을 하게 됐고 올 여름부터 진지하게 만나게 됐다”고 전했다.
두 사람의 연애사실이 보도되면서 과거 김민지 아나운서의 SNS 글과 사진들이 화제가 됐었다. 이에 대해 박지성은 “나를 보러 온 것은 아니었다. 개인적인 일로 영국에 와서 본인이 축구방송을 진행하고 있어 봐야한다는 생각에 개인적으로 표를 구매해서 관람했던 것”이라고 해명한 뒤 “그저 영국에서 한번은 차를 마시고 한번은 식사를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민지 아나운서는 이화여대 서양학과를 졸업해 SBS 17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현재 SBS 러브FM ‘김민지의 행복한 아침’과 ‘생방송 투데이’,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등을 진행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김민지 아나운서는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하고 현재 변호사로 활동하는 김덕진 변호사와 수원대학교 미술대학 오명희 교수의 1남 2녀 중 둘째 딸로 밝혀지며 ‘엄친딸’로 또 한 번 관심을 끌었다.
윤초화 기자 / yoon23@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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