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대한항공 정지석과 비예나가 동시에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대한항공은 28일 오후 7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6라운드 삼성화재 원정 경기에서 3-1(25-19, 23-25, 25-15, 25-15) 승리를 거머쥐었다.
정지석과 비예나는 개인 기록까지 세우며 승리의 기쁨이 두 배가 됐다. 나란히 서브와 블로킹, 후위 공격 각 3개씩 성공시키며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했다.
정지석은 서브 4개, 블로킹 3개, 후위 공격 3개를 성공시키며 총 20점을 터뜨렸다. 공격 성공률은 65%에 달했다. 범실은 4개였다.
정지석은 개인 통산 5번째 트리플크라운이었다. 올 시즌에만 세 번째다.
비예나도 서브 3개, 블로킹 3개, 후위 공격 9개를 포함해 30점을 선사했다. 역시 공격 성공률은 60%로 안정적이었다.
비예나의 기록 행진도 관심을 끌고 있다. ‘V-리그 새내기’ 비예나는 올 시즌에만 벌써 6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비예나는 2, 5라운드 MVP에 이어 트리플크라운으로 상금을 모으고 있다.
같은 팀 선수가 동시에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세 번째 사례이기도 하다. 2019년 2월 26일 2018~19시즌 현대캐피탈 전광인과 파다르가 동반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했고, 2019년 11월 29일에는 OK저축은행 송명근과 조재성이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송명근과 조재성의 경우 최초 국내선수 동반 트리플크라운이었다.
이어 정지석과 비예나도 나란히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상금 100만 원씩 받게 됐다.
한편 9연승을 내달린 대한항공은 23승8패(승점 65)로 2위 기록, 선두 우리카드(25승7패, 승점 69)과의 승점 차를 4점으로 좁혔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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