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프로농구 외인들이 국내에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두려움에 떨고 있다.
먼저 부산 kt 외국인 선수 앨런 더햄(미국)이 지난 26일 자진 퇴출의 뜻을 전했고, 27일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더햄은 지난 1월 알 쏜튼의 대체 선수로 kt 유니폼을 입었지만 최근 코로나18 확산으로 인한 불안감으로 인해 결국 한국을 떠났다.
팀 동료인 바이런 멀린스도 27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28일 미국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 오리온의 주전 멤버인 보리스 사보비치 역시 스스로 팀을 떠났다. 세르비아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국농구연맹(KBL)은 지난 25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무관중 경기를 결정했다. 26일 경기부터 관중 없이 경기를 소화했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들이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과 두려움에 떨고 있어 프로농구가 울상을 짓고 있다.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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