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입은 유니폼은 달랐지만, 게릿 콜의 실력은 더할 나위 없었다.
콜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조지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2020시즌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맞대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콜은 1이닝 동안,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최고 구속은 98마일(158km)를 마크했다. 투구수 20구 중 스트라이크는 12개로 매우 공격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시범경기 첫 등판에 나선 콜은 선두타자 아담 프레이저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라이언 레이놀즈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콜 터커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후속타자 조쉬 벨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력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1이닝을 깔끔하게 틀어막은 콜은 조던 몽고메리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갔다.
지난 201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피츠버그의 지명을 받고 빅리그에 데뷔한 콜은 2019시즌이 끝난 뒤 콜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통해 양키스와 9년 3억 24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이는 메이저리그 투수 역대 최고 금액이다.
2019시즌 33경기에 등판해 20승 5패 326탈삼진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하며 역대급 시즌을 보냈고, 올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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