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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⅔이닝 3실점' 야마구치, 시범경기 데뷔전서 호된 신고식

'⅔이닝 3실점' 야마구치, 시범경기 데뷔전서 호된 신고식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0.02.2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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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야마구치 슌
토론토 블루제이스 야마구치 슌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은 야마구치 슌이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야마구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2020시즌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맞대결에 선발 등판했으나 ⅔이닝 동안 3피안타 2사사구 3실점으로 부진했다. 팀은 4-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1회초 선두타자 엔더 인시아테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야마구치는 후속타자 댄스비 스완슨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1사 1루에서 요한 카마르고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욘데르 알론소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벗어나는 듯했으나 찰리 컬버슨에게 볼넷을 허용해 만루에 몰렸다.

위기 속에 야마구치는 드루 워터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고, 크리스티안 패치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3실점째를 기록했다. 좋지 못한 투구 속에 토론토 벤치는 곧바로 야마구치를 코너 피스크와 교체했다. 2사 1, 2루의 위기 상황에 마운드에 오른 코너는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마쳤다.

'MLB.com'에 따르면 경기 후 야마구치는 "(일본 시절에 비해) 공 자체가 약간 더 크다. 공의 실밥 높이도 조금 낮다"며 공인구 적응에 실패한 것이 부진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야마구치와 5선발 경쟁을 펼치고 있는 트렌트 손튼은 지난 양키스전에서 2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피칭을 보여줬다. 이번 등판으로 모든 것을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야마구치의 선발 입지가 좁아진 것은 사실이다.

사진=뉴시스/AP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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