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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축구 팬들 “한국 승리? 꿈에서나 실컷 꿔라!”

이란 축구 팬들 “한국 승리? 꿈에서나 실컷 꿔라!”

  • 기자명 엄다인
  • 입력 2013.06.18 14:12
  • 수정 2014.11.1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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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FIFA 공식 홈페이지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대한민국과 이란의 경기의 코멘트 코너가 가득 찼다. 이란 팬들은 자국의 승리를 기원하며 이란을 응원하는 코멘트를 도배하고 있다.

이란 팬들이 가장 많이 언급하고 있는 것은 17년 전 한국에게 거뒀던 6-2의 대승 기록이다.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는 이란 팬은 자신이 아직도 6골을 기록하며 이겼던 아시안컵 경기를 잊지 않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그들의 나라에서 또 한 번 축하 받을 것”이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한 팬은 “한국과 작별해야 할 때”라며 2022년 월드컵에서 다시 만나자며 도발했다. 사사르라는 팬도 “브라질이여, 우리가 왔다”며 이미 브라질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것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다른 이란 팬들은 4-1, 2-0 등 이란의 승리 스코어를 예상하며 희망에 가득 차 있다.

간혹 한국 팬들이 한국의 승리를 주장하면 이란 팬들은 “잠이나 자라, 꿈에서나 실컷 이겨라”며 격한 반응을 보이며 댓글을 달고 있다. 또 한국 팬의 “잘가”라는 도발에 “우리는 브라질로 잘 갈 것이다”라며 한국 팬들의 발언을 자기 식으로 해석했다.
 

대부분의 이란 팬들이 자국의 대승을 예상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일부 실리를 챙기는 팬도 있다. 코코리라는 이란 팬은 굳이 한국과 갑론을박을 벌일 필요가 없다며 우즈베키스탄을 밀어내고 두 팀이 사이좋게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자고 주장했다. 한 미국 팬도 양 팀의 경기가 0:0 무승부로 끝나야 대한민국과 이란 모두가 행복한 결말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대로 한국을 응원하는 해외 팬들도 많다. 한 러시아 팬은 “이란 축구는 들어 본 적이 없다. 우리의 친구인 한국이 6-0 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이어 자신이 손흥민과 이근호의 팬이라 두 선수가 골을 넣어줬으면 좋겠다며 해박한 한국 축구 지식을 자랑했다.

한 영국 팬은 이란의 축구의 질이 높은 것에 대해 알고 있지만, 한국이 아시아에서 NO.1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뉴시스, FIFA 홈페이지 캡쳐]

엄다인 기자 / dudu1348@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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