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K리그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4일 오전 "오는 26일 예정된 개막 미디어데이를 취소한다"며 "금일 오후 코로나 대응책 관련 긴급이사회를 개최한다"고 알렸다.
연맹은 긴급이사회에서 K리그 개막 경기 일정 부부 조정이나 전체 일정 연기를 두고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코로나는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국내 프로스포츠 일정도 전면 차질이 생겼다.
여자농구(WKBL)와 핸드볼리그는 무관중으로 경기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남녀 프로배구도 오는 25일 경기 일정부터 무기한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다.
따라서 K리그 일정도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연맹은 지난 21일 대표자 회의를 통해 대구·경북 연고 팀의 개막전 경기를 연기하기로 결정한 바가 있다.
때문에 대구-강원(29일), 포항-부산(3월 1일)의 홈 개막전이 연기됐다.
연맹은 대구·경북 연고 지역 팀을 제외한 나머지 팀들의 경기는 일정대로 소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코로나 사태가 '심각' 단계로 정부 지침이 떨어지면서 긴급이사회를 통해 전체 일정이 뒤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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