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박승환 기자]
LG는 호주 시드니의 블랙타운에서 열린 1차 스프링캠프를 무사히 마쳤다. 오는 26일부터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캠프를 통해 본격 실전 감각 등을 조율할 계획이다.
1차 캠프를 마친 류중일 감독은 "선수들이 부상없이 훈련이 잘 진행되어 만족한다. 앞으로 연습경기와 시범경기를 통해 4, 5선발을 찾고, 주전 2루수, 오른손 대타 자원과 빠른 대주자를 찾는 것이 숙제"라고 밝혔다.
주전 2루수는 정근우와 정주현 중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류 감독은 "캠프 전부터 주전 2루수는 정근우와 정주현이 경쟁할 것이라고 봤다. 둘다 주어진 훈련을 충분히 잘 소화했다. 앞으로 연습경기와 시범경기를 통해 확실한 2루수 주전을 가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타일러 윌슨과 케이시 켈리, 차우찬까지 3선발을 갖춘 LG는 4~5선발 찾기에 나선다. 후보에는 임찬규, 송은범, 정용운, 이상규, 여건욱 등이 있다. 류 감독은 "선발 투수도 마찬가지로 연습경기 및 시범경기를 통해 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상을 당했던 김지용과 김대현이 개막전에 맞춰서 엔트리에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류 감독은 "(김)지용이와 (김)대현이가 빠르다. 연습경기를 더 지켜봐야겠지만, 괜찮으면 개막 엔트리에도 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정)찬헌이와 (이)정용이는 그보다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듯하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류 감독은 "야수 중에서는 백승현, 투수 중에서는 김대유가 좋았다. 기량이 많이 향상 됐다"며 새 외국인 타자 라모스에 대해서는 "라모스는 우리 팀 4번 타자 후보로 기대감을 주기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사진=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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