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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타석포'로 승리 견인, 김동엽 "큰 의미 두지 않아…분위기 이어갈 것"

'연타석포'로 승리 견인, 김동엽 "큰 의미 두지 않아…분위기 이어갈 것"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0.02.2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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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박승환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김동엽의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지바 롯데 마린스에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20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린 지바 롯데 마린스와 연습경기에서 11-5로 승리했다.

이날 삼성의 타선은 김동엽이 3타수 3안타(3홈런)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고, 살라디노가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투수진에서는 선발 김대우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장지훈이 3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2회초 삼성은 살리디노의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루에서 김헌곤이 1타점 2루타를 뽑아내며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계속되는 2사 3루에서 김동엽이 좌월 투런포를 때려내며 3-0으로 먼저 앞섰다.

삼성은 3회초 곧바로 동점을 헌납했지만, 3회말 김동엽이 이번에는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려 리드를 되찾았다. 이후 삼성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나갔고, 지바 롯데에 11-5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후 허삼영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는 모든 선수들이 높은 집중력과 팀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김동현과 구자욱도 컨디션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홈런 두 방을 포함해 3안타를 신고한 김동엽은 "오늘 첫 좌투 수비로 선발 출장해 살짝 긴장했지만 기본만 하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며 "큰 실수는 없었지만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멀티 홈런이 나왔지만, 크게 의미를 두지 않겠다. 현재 컨디션은 매우 좋고 이 분위기를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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