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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크립트] 가라이 없는 발렌시아 수비, 자동문 그 자체였다

[S크립트] 가라이 없는 발렌시아 수비, 자동문 그 자체였다

  • 기자명 이형주 특파원
  • 입력 2020.02.20 07:05
  • 수정 2020.02.20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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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점 후 허탈해하는 발렌시아 선수들
실점 후 허탈해하는 발렌시아 선수들

[STN스포츠(파리)프랑스=이형주 특파원]

발렌시아 CF 수비가 처참히 무너졌다. 

발렌시아는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롬바르디아주 밀라노에 위치한 산 시로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16강 1차전 아탈란타 BC와의 경기에서 1-4로 패배했다. 

지난 3일 발렌시아에는 큰 악재가 날아들었다. 핵심 수비수 에세키엘 가라이가 지난 셀타 비고전에서 당한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당한 것. 가라이의 이탈이 발렌시아에 뼈아픈 이유는 그가 개인 능력도 훌륭하지만, 발렌시아의 수비를 이끄는 리더였다는 것에 있다. 아니나 다를까. 리더를 잃은 발렌시아가 계속 표류하고 있다. 지난 리그 헤타페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 이어 이번에도 수비가 붕괴됐다.

물론 아탈란타의 공격력도 무시무시했다. 한스 하테보어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공격을 몰아쳤다. 하지만 가 엘리아큄 망갈라-무크타르 디아카비로 이뤄진 발렌시아의 수비가 조금이나마 견고했다면 4골까지는 내주지 않을 수도 있었다. 두 선수는 허둥지둥하며 상대를 놓쳤고 이는 대량실점으로 연결됐다.

이제 발렌시아는 4골의 실점을 안은 상태로 홈에서 역전을 노려야 하는 상황이다. 축구에서 불가능이란 없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워보인다. 무너진 수비가 그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사진=뉴시스/AP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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