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파리)프랑스=이형주 특파원]
바이에른 뮌헨 미드필더 레온 고레츠카(25)가 사려 깊은 행동으로 귀감이 됐다.
고레츠카는 휴식일이었던 지난 18일 학살이 자행된 독일 다하우 수용소(영어명 다카우 수용소)를 방문했다. 고레츠카는 시설물을 둘러보고 사진을 찍은 뒤 “잊지 말자”, “반복되면 안 돼”라는 태그와 함께 자신의 SNS에 업로드했다.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인해 가려져 있지만 다하우 수용소 역시 나치 독일 시절 대규모 학살극이 자행된 인류 비극의 장소 중 하나다. 독일 내 최초격, 최대 규모(아우슈비츠는 폴란드에 위치)의 수용소로 다른 수용소들의 롤모델이 됐다는 끔찍한 역사도 지니고 있는 곳이다. 이런 곳을 고레츠카가 방문하고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을 의지를 보인 것이다.
평소 다양한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진 고레츠카는 본업인 축구에도 열심히 매진하고 있다. 뮌헨의 로테이션 자원인 그는 올 시즌 19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 중이다. 독일 국가대표팀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AP, 레온 고레츠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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