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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차' 브리검이 박동원을 '참치'라고 부르게 된 배경 [S트리밍]

'4년 차' 브리검이 박동원을 '참치'라고 부르게 된 배경 [S트리밍]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0.02.1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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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제이크 브리검
키움 히어로즈 제이크 브리검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Sorry, Tuna(미안 참치)'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선수들은 몇몇 한국 선수들을 이름이 아닌 별칭으로 부른다. 팀에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은 테일러 모터는 김하성을 그의 등번호 7번에서 따온 '럭키(Lucky)'라고 부르고, 박병호는 이름의 약자인 'BH'라고 부른다. 그중에서도 가장 재밌는 이름으로 불리는 것은 박동원이다.

대만 가오슝 국경칭푸야구장에서 2020시즌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는 제이크 브리검은 불펜에서 박동원과 호흡을 맞추고 있었다. 브리검은 공을 너무 강하게 던진 나머지 바운드 볼이 형성됐다. 이때 브리검은 박동원을 향해 "미안 참치(Sorry, Tuna)"라고 말했다.

연습이 끝난 뒤 취재진은 브리검을 향해 박동원을 '참치'라고 부르는 것이 맞냐고 물었고, 그는 "맞다"며 "박동원의 별명이 참치인 것을 알고 나서 참치라고 부르게 됐다. 벌써 4년째 부르다 보니 박동원도 익숙해 한다. 한국에서 생활할 때는 꼭 그 브랜드의 참치를 사먹는다"며 껄껄 웃었다.

옆에 있던 에릭 요키시에게도 똑같은 질문을 건넸고, 요키시는 "팀에 처음 합류했을 때 선수들의 이름을 외우기가 쉽지 않았고, 박동원을 참치라고 부르는 이유를 알지 못했다. 무슨 특별한 의미가 있는 줄 알았다. 지금은 나도 박동원을 참치라고 부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키움 히어로즈 박동원
키움 히어로즈 박동원

올 시즌부터 키움에 새롭게 합류한 모터는 한 술 더 떴다. 박동원을 부르는 별칭에 대해 질문하자 "나는 연어(Salmon)이라고 부른다. BH(박병호)가 알려줘서 알고 있고, 박동원의 이름이 한국에서 유명한 참치 브랜드와 이름이 같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나는 거기서 한 번 더 변형을 해서 연어라고 부른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선수들 사이에서도 재밌는 별명으로 불리는 박동원은 개의치 않았다. 그는 "참치라고 불러도 괜찮다. 처음에는 '튜나(참치)'라고 해서 무슨 뜻인가 어색했는데, 지금은 그렇게 불러도 자동으로 쳐다보게 된다"고 웃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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