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반진혁 기자]
조세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27, 토트넘 홋스퍼)의 부상에 한숨을 내쉬었다.
토트넘은 지난 16일 오후 11시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치러진 아스톤 빌라와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리그 5위로 상승했다.
손흥민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역습에서 본인의 장점을 활용했다. 특히, 기회가 왔을 때 과감하게 슈팅을 연결하면서 득점을 노렸다.
특히, 전반 45분 페널티 킥 실축 후 세컨드 볼 상황에서 역전골을 뽑아냈고, 후반 추가 시간 후방에서 연결된 크로스를 엥겔스가 실수로 놓쳤고 이것을 드리블 돌파 이후 골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이는 부상 투혼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초반 아스톤 빌라의 에즈리 콘사와 볼 경합 도중 충돌했고, 오른팔이 골절됐다. 이에 수술을 진행해야 하고 2달 정도 전력에서 이탈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손흥민의 부상 소식에 무리뉴 감독도 아쉬운 건 당연지사. 이미 해리 케인이 전력에서 이탈했고 치열한 순위 싸움을 하고 있기에 공백은 더 크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이 시즌 잔여 경기에 출전할 거라고 확신하지 못하겠다”며 “막판 2~3경기 정도 뛸 수 있으면 좋겠지만, 이 부분에 대해 생각을 하지 않겠다”고 아쉬움의 한숨을 내쉬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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