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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정지윤의 유쾌한 스파이크, “GS전 한 달 전부터 생각했다”[수원 S트리밍]

유쾌한 정지윤의 유쾌한 스파이크, “GS전 한 달 전부터 생각했다”[수원 S트리밍]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20.02.1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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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수원)=이보미 기자]

“GS칼텍스전 한 달 전부터 생각했어요.”

현대건설 센터 정지윤(19)에게 여전히 프로 2년차 징크스는 없다. 명랑하고 쾌활한 정지윤의 유쾌한 스파이크가 다시 시작됐다.

최근 현대건설은 주전 리베로 김연견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서브리시브가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세터 이다영의 매끄러운 연결과 레프트 황민경, 고예림, 센터 양효진, 정지윤까지 결정력을 드러내며 위기를 극복해나가고 있다. 

이도희 감독도 이를 팀의 강점으로 꼽았다. 이 감독은 “우리의 가장 큰 강점이다. 리시브가 흔들렸을 때 보통은 사이드에서 결정이 나게 된다. 오늘은 헤일리 결정력이 굉장히 떨어졌지만 양효진, 정지윤 선수들이 제 몫 이상을 해주고 있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 것 같다”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정지윤에 대해서는 “도전적이고 긍정적이다. 보통 생각이 많아지면 2년차 징스크에 빠진다. 그렇지 않고 털털하게 털고 잘 이겨내고 있는 것 같다”며 흡족한 미소를 보였다. 

잠시 주춤하던 정지윤이 제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그는 “나 스스로 자신감이 떨어졌었다. 공을 때리기 전에 생각이 많아져서 못했는데 감독님이 믿어주시고 자신 있게 하라고 하셔서 안 무너지고 다시 올라갈 수 있었던 것 같다. 복잡해지면 자신감도 잃고 못 한다. 그냥 막 한다. 생각을 비우려고 한다”며 힘줘 말했다.

이어 “또 연견 언니 빈자리가 보였기 때문에 공격수도 페인트 공격이 아니라 자신 있게 세게 때려야 한다고 말해주셨다”고 밝혔다.

연패를 막은 현대건설은 현재 19승5패(승점 51)로 선두 질주 중이다. 2위 GS칼텍스(15승8패, 승점 46)와는 승점 5점 차가 됐다. 오는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5라운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두 팀의 맞대결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정지윤도 마찬가지다. 정지윤은 “아주 중요한 경기다. 한 달 전부터 이 경기를 혼자 생각했다. ‘어떻게 해야하지’ 그랬다. 또 이번 경기가 매진됐다고 그러더라. 빅매치다. 꼭 이겨야 하는데 잘 안되더라도 흔들리지 않도록 마음 단단히 먹고 들어 가야할 것 같다”며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 

이어 “경기장에 관중이 꽉 차면 떨리긴 하지만 더 재밌다. 경기 전에는 ‘사람 진짜 많다’, ‘어떡하지’ 이러지만 경기를 할 때는 그런 함성 소리가 더 재밌다”며 강심장의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정지윤은 이날 인터뷰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코로나 조심하세요!”라고 말하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그의 에너지가 고스란히 전해졌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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