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파리)프랑스=이형주 특파원]
라인란트 더비가 열리는 날이 정해졌다.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 FC 쾰른 간의 대결인 라인란트 더비는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라이벌 매치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FC 살케 04 간의 레비어 더비, SV 베르더 브레멘과 함부르크 SV 간의 노르트 더비 등과 비교될만큼 치열함을 자랑한다.
원래 분데스리가 21라운드 양 팀의 맞대결은 지난 2월 9일(한국 시간) 묀헨글라트바흐의 홈인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 유럽을 뒤흔든 폭풍으로 연기됐다.
이후 새로운 일정을 두고 고심하던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지난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묀헨글라트바흐와 쾰른과의 맞대결은 오는 12일 오전 2시 30분(현지 시간은 11일 오후 6시 30분)으로 결정됐다”고 알렸다. 라인란트 더비를 3월 초 볼 수 있게 된 셈이다.
라이벌을 이기고 싶은 마음은 같지만 양 팀이 처한 상황은 정반대다. 묀헨글라트바흐가 깜짝 돌풍을 쓰며 리그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 반면, 쾰른은 강등을 피하기 위해 사투를 펼치고 있다. 지난 분데스리가 4라운드이자 양 팀의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알레상 플레아(26)의 득점으로 묀헨글라트바흐가 쾰른의 홈에서 1-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사진=분데스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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