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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 갖지 않고 현재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돌아온 임병욱의 다짐 [가오슝 S트리밍]

"미련 갖지 않고 현재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돌아온 임병욱의 다짐 [가오슝 S트리밍]

  • 기자명 박승환 기자
  • 입력 2020.02.15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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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훈련을 하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 임병욱
타격 훈련을 하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 임병욱

[STN스포츠(가오슝)대만=박승환 기자]

"현재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해 가을 야구를 앞두고 임병욱은 무릎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하며 가을 야구를 눈으로 지켜보기만 해야 했다. 수술과 순조로운 재활을 마친 임병욱은 2020시즌 키움의 우승을 위해 대만 가오슝에서 구슬 땀을 흘리고 있다.

15일(한국시간) 3일 차 라이브 배팅 훈련을 마친 임병욱은 부상에서 복귀한 몸 상태에 대한 질문에 "무릎 상태는 좋다. 수술받은 뒤 치료도 꾸준히 받고 보강 훈련을 진행했다. 지금은 기술 훈련에도 들어갔고, 관리를 하면서 시즌을 준비 중"이라며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부상을 당해서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었다. 임병욱은 "어쩔수 없었지만, 괜찮다. 선수들이 경기하는 것을 지켜봤는데 같이 뛰는 느낌이었다. 사실 같이 뛰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은 했다"며 "앞으로 잘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더 많이 했다. 만약 올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해서 같이 뛰면서 우승까지 거둔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18년 임병욱은 134경기에 출전해 124안타 13홈런 60타점 타율 0.293를 기록하며 주전급으로 발돋움했다. 기세를 몰아 미국의 덕 래타 코치에게 개인 레슨도 받으며 2019시즌을 준비했지만, 117경기 92안타 타율 0.243으로 결과가 좋지 못했다.

임병욱은 그동안 배웠던 것을 이제는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시기에 접어들었다. 그는 "80%는 내 것으로 정립이 됐다. 연습 때 하는 것과 경기에서 하는 것을 분명히 다른 점이 있기 때문에 80%라고 생각한다. 라이브 배팅을 하면서 받은 피드백을 통해 내 것을 만들고 있고, 이제는 완성 단계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캠프에서는 아프지 않고 다치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에 대한 확신이 생겼으면 좋겠다. 좋은 피드백이 계속해서 오고 있기 때문에 안심이 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무홈런에 그쳤지만, 조급해하지 않았다. 임병욱은 "솔직히 치면 좋을 것 같다. 안타, 홈런, 타점, 득점 등 바라는 것은 많지만 이를 해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나만의 느낌과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과정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결과도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웃었다.

2020시즌 임병욱의 목표는 미련 갖는 플레이를 하지 않는 것이다. 임병욱은 "현재에 집중하고 미련 갖는 플레이와 생각을 하고 싶지 않다. 실수를 해도 다른 부분에서 메울 수 있는데 그 생각은 하지 않고, 당시 상황만 보고 후회한다면 현재나 미래가 좋아질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현재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샌즈가 빠지면서 임병욱의 역할이 더 커졌다. 그는 "올해 우리 팀 선수들의 자신감이 넘치는데, 그 이유가 다 있는 것 같다. 선수 개개인이 무엇을 중점적으로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야간 훈련을 하기도 하고, 감독·코치님들께 찾아가서 면담도 한다"며 "샌즈의 공백을 다들 알고 있다. 그 공백이 느껴지지 않게 해야 할 것 같다. 내 장점이 수비와 주루인데 분발해서 골고루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absolute@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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